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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무성, 국민무시 발언 취소"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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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무성, 국민무시 발언 취소" 요구
  • 구영회 기자
  • 승인 2014.01.21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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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뉴스통신]구영회 기자= 민주당은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이 충북 청주 창조융합교류회 강연회에서 밝힌 발언에 대해 비판하고 즉각 취소할 것을 요구했다.
 
김무성 의원은 20일 충북 청주에서 열린 창조융합교류회 주최 강연회에서 '대선 당시 참모진의 실수로 실현이 어려운 공약이 나갔지만 박근혜 대통령의 현명한 결정으로 더 큰 피해를 막은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현실에 맞는 복지수준이 얼마인가 사회적 대타협을 이루지 않는 현 상태에서, 과잉복지만을 내세우는 후보는 국민이 선거의 힘으로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또 '지금껏 대한민국의 모든 공천은 사천(私薦)이었다'고 했다.
 
21일 김영근 수석부대변인은 이에 대해 여권 차기 당권주자이고 친박계의 좌장으로 알려진 김무성 의원이 한 발언으로는 믿기지 않을 정도라며 박근혜 정권 탄생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는 평가를 받은 김 의원이 고작 한다는 소리가 공약파기의 변명이냐고 반박했다.
 
이어 '참모진의 실수로 실현어려운 공약'과 '박 대통령의 현명한 결정' 등 말들은 국민을 업신여기는 발언이라고 비난했다.
 
김 대변인은 공천은 사천이라는 발언에 대해서도 새누리당과 그 전신인 한나라당, 신한국당, 민정당은 그렇게 했을지언정 민주당은 개혁공천을 선도해 왔다며 자신이 소속된 정당의 모습을 민주당까지 확대해석하는 무례를 범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김무성 의원 자신이 한 발언을 즉각 최소할 것을 요구한 뒤 박근혜 대통령이 해외 순방중인 기간에 '대선공약 파기의 전도사'를 자임하지 않았다는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국민 앞에 공개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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