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17:49 (월)
성주 2번 확진자 '대구예배' 후 광주 병원서 간병해
상태바
성주 2번 확진자 '대구예배' 후 광주 병원서 간병해
  • 송영두 기자
  • 승인 2020.03.01 12: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산 옥산동에 거주하는 60세 여성 확진자가 지난 12일, 16일, 19일 신천지예수교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했다. 사진은 신천지예수교 대구교회(사진=서주호 기자)
성주 2번 확진자 '대구예배' 후 광주 병원서 간병해 (사진=서주호 기자)

[동양뉴스] 송영두 기자 = 경북 성주군 2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신천지 교인이며 지난달 18일부터 20일까지 광주에 머무른 것으로 확인됐다.

1일 광주시에 따르면 경북 성주 2번 확진자 A씨(60대·여)는 지난 18일 오후 3시30분쯤 광주 광산구 중앙아동병원 1인실에 입원한 손주의 간병을 위해 광주에 거주하는 아들 집에서 머물다 20일 오전에 성주로 돌아간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앞서 18일 오후 12시 30분경 자가용을 이용해 광주 광산구 소재 아들집으로 왔다. 이 과정에서 지리산 휴게소를 들러 화장실을 이용하기도 했다.

오후 3시 30분께는 손주가 입원해있던 광주 광산구 소재 중앙아동병원에 도착한 A씨는 30여분간 머물렀다.

이날 밤 아들의 집에 머문 뒤 이튿날에도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해당 병원에서 손주를 간호했다.

A씨는 18일부터 20일까지 병원과 아들집을 이동했던 모든 동선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의료진과 가족을 자가격리 조치한 후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A씨가 방문한 병원 4층을 두차례 방역 소독하고 1일부터 병원 외래 진료를 중단했다. A씨가 손주 간병을 위해 머무른 병원 4층은 4일까지 임시 폐쇄됐다.

광주시는 병원 4층 환자와 보호자 등을 능동감시대상자로 분류, 1대1로 전담공무원을 배치해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있다.

성주읍에서 거주하는 60대 여성인 이 확진자는 지난달 16일 12시에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예배를 봤던 신도다.

당시 A씨는 무증상이었지만 A씨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해 확진자 접촉자로 분류되면서 21일 보건당국의 자가격리 조치가 이뤄졌다.

25일 A씨를 상대로 검체 검사를 진행한 결과 26일 코로나29 확진 판정을 받아 27일 김천의료원에 입원 조치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