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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파 비트코인까지? 평균 10%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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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파 비트코인까지? 평균 10% 급락
  • 송영두 기자
  • 승인 2020.03.12 2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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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비트코인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동양뉴스] 송영두 기자 =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1시간 사이 115만원 이상 급락하며 평균 20% 이상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12일 오후 8시10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보다 21.21% 하락한 6173달러(약 74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9시까지만 해도 7911달러(약 954만원)에 거래됐다. 11시간 만에 1738달러(약 210만원) 가량 폭락한 것이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암호화폐는 평균 10% 이상 폭락했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에 따르면 12일 오후 9시 기준 이더리움은 -3.26% 내린 17만 4900원을 기록했으며, 이더리움 클래식은 -8.90% 하락한 5785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한 대시는 -10.87% 하락한 6만 4350원, 모네로는 -14.07% 하락한 4만 86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번 하락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 발표에 대한 실망감이 글로벌 증시에 이어 암호화폐 시장까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유럽 등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전 세계 대유행(팬데믹) 공포에 글로벌 증시가 폭락했고, 석유 시장 불안까지 겹치면서 암호화폐 가격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것이다.

글로벌 주식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 발표 후 급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담화에서 유럽에서 미국으로의 입국을 오는 13일부터 한 달간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피해 중소업체 저금리 대출, 환자와 치료 종사자를 위한 긴급 금융지원 등을 담았다.

그러나 경기부양책과 관련해선 별다른 내용이 없었다는 실망감이 투자시장에 반영되며 국내외 시장의 시장의 하락폭이 커졌다. 비트코인 시세가 우하향을 나타내자 일부 '고래'(대규모 투자자)의 덤핑물량이 크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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