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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스파시설서 코로나 확진자 '7명' 지역감염 '심각'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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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스파시설서 코로나 확진자 '7명' 지역감염 '심각' 우려
  • 송영두 기자
  • 승인 2020.04.01 1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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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12번째 사망자가 치료를 받던 계명대동산병원 응급실은 폐쇄됐다.(사진=서주호 기자)
(사진=서주호 기자)

[동양뉴스] 송영두 기자 = 경남 진주시 내 스파시설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7명으로 드러났다. 

경남도는 1일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에서 진주시 내 스파시설에서 코로나19 확진자 7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스파시설은 도내 93번째(53·여), 97번째(60·여) 확진자가 이용했고, 이 건물에 직장이 있는 98번째(61·남), 99번째(40·남) 확진자도 자주 다녀갔다.

97번째 확진자는 지인인 100번째(61·여), 104번째(73·여) 확진자와 함께 또다른 스파랜드를 이용했다.

도는 스파시설을 직접 이용한 사람 중 4명이 확진됐고 이 중 일부가 또다른 스파랜드에 지인과 동행하고 가족에게 전파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경수 지사는 이와 관련해 "지난 3월 28일 확진된 '경남 93번' 확진자의 감염원을 파악하기 위해 잠복기 동선까지 추적해 왔고, 잠복기 동선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방문자와 근무자의 이력을 확인하게 되었다"고 했다.

김 지사는 "현재 스파시설을 유력한 감염원으로 추정하고 심층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조사 진행과 동시에,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하였다"고 했다.

이 건물 전체가 임시 폐쇄되어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김 지사는 "스파시설 출입자들을 위한 별도의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유증상자에 대한 검사도 진행하고 있다"며 "스파시설 내 전체 종사자 명단과 방문자 파악도 병행하고 있다"고 했다.

김경수 지사는 "진주지역에서 지역사회 감염이 심각하게 우려된다"며 "진주시민들은 당분간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반드시 실천하면서 특별한 이유가 없으면 외출을 자제하고 찜질방이나 스파시설을 이용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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