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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포항시, 강관산업 육성 위한 '고품질 강관기술센터' 구축 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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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포항시, 강관산업 육성 위한 '고품질 강관기술센터' 구축 ③
  • 서주호
  • 승인 2020.07.03 1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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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블루벨리산업단지에 조성된 고품질 강관기술센터.(사진=서주호 기자)
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블루벨리산업단지에 조성된 고품질 강관기술센터.(사진=서주호 기자)

[포항=동양뉴스] 서주호 기자 = 경북 포항지역은 국내 강관산업의 약 30%를 차지하는 지역의 대표 수출산업이다. 하지만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정책(반덤핑 및 철강재 수출쿼터제)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에너지 수요 감소 및 유가 인하로 인해 주요 수출시장인 미국 수출 여건이 악화되고 있다.

포항시는 지난 2018년 12월 블루밸리국가산단에 강관사들의 품질경쟁력 강화를 통한 국제 경쟁력 확보 지원을 목적으로 고품질강관기술센터(이하 센터)를 착공, 올해 1월 완공했다.

시는 또, 지난 2017년부터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이하 POMIA)을 통해 ‘고품질 강관산업 육성을 위한 통합지원 시스템 구축사업(이하 고품질 강관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고품질 강관사업이란 국내 강관업체에서 요구하는 공정기술개발 및 강관품질 향상을 위한 인증체계 구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센터는 부지 2300평에 건축 연면적 824평 규모로 연구동과 2개의 실험동으로 구성돼 있다.

고품질강관기술센터내에 위치한 실험동(위)과 연구동.(사진=서주호 기자)
고품질강관기술센터내에 위치한 실험동1·2(사진=서주호 기자)

국내 강관사의 현재와 미래의 기술·인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10여명의 전담인력과 강관 생산공정기술의 최적화와 제품의 품질개선 및 품질인증 지원을 위한 22종의 연구장비를 내년까지 구축하고 있다.

고품질강관기술센터 이창우 박사는 "센터는 기술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지원하는 전문기관으로서, 소재공급사인 철강사와 강관사 및 고객사의 기술적인 사항을 연계해 종합지원하는 국내 강관사의 공동 연구소 역할을 주도하고 있다"며 "인프라 구축을 통해 국내 강관사를 대상으로 공동연구개발·공정기술지원·현장애로기술해결지원·국제시험인증·네트워킹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강관은 제조과정에서 강재를 성형, 용접, 열처리, 검사하는 공정을 거치게 되며, 각 공정의 최적화가 제품의 품질에 영향을 주게 된다. 또한 생산된 제품은 사용환경에 따라 각종 요구성능을 보증할 수 있어야 국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최근 강관의 사용환경(석유·가스 채굴 환경)이 고압, 극저온, 심해저 및 장거리 수송 등 엄격해짐에 따라 요구성능 역시 고강도, 고인성 및 내식성 보증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응해 센터는 샤르피 충격시험기, 낙중시험기, 피로시험기(최대 250t) 등 실물 강관의 대형 시험편까지 평가할 수 있는 파괴특성평가 장비와 함께 부식현상의 모니터링, 부식방지 성능평가 및 고온 고압, 복합 환경에서의 부식특성 등 강관의 모든 부식 특성을 시험하고 평가할 수 있는 전용장비를 갖추고 있다.

고품질강관기술센터 실험동내에 설치된 각종 실험기구들.(사진=서주호 기자)
고품질강관기술센터 실험동내에 설치된 각종 실험기구들.(사진=서주호 기자)

또한 강관의 제조공정 최적화와 품질향상을 위해 심(seam)용접 및 원주용접 장비와 결함을 탐상하는 장비도 구축돼 강관사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 해결을 지원하고 있다.

실제 시험이 어려운 영역에 대해서는 컴퓨터를 이용한 전산해석과 모사시험을 통해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 중에 있다. 미세구조 분석용 고분해능 전자현미경을 비롯한 각종 공통장비를 갖추고 시운전을 거쳐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간다.

미래전략산업과 이윤우 과장은 "지역 주요 강관사인 세아제강, 넥스틸, 아주베스틸, MS파이프, 성원제강 등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각 강관사에 맞춤형 지원체계를 구축했다"며 "유관기관인 한국철강협회,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경북도경제진흥원과 함께 보유 인프라의 상호활용 체계 구축과 기업지원을 위한 공동사업발굴 및 사업화를 위한 방안을 공동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에는 센터의 기능들을 활용해 고품질의 다양한 강관 신제품 개발과 함께 강관사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는 조선해양, 플랜트 등 관련 산업에 이르기까지 연계 지원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운용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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