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여간 농축협 직원에 의한 금융사고 681억원…배임, 사기, 횡령 등 다양
2015년~2020년 8월까지 농축협 직원에 의한 금융사고 249건
2015년~2020년 8월까지 농축협 직원에 의한 금융사고 249건
[당진=동양뉴스] 최진섭 기자 = 농축협 임직원들의 도덕적 해이를 방지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최근 5년간 발생한 농축협 직원에 의한 금융사고 금액이 680억원이 넘는다는 것.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어기구(충남 당진) 의원이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2020년 8월 말까지 5년여간 농축협 직원에 의한 금융사고는 249건이 발생했으며, 총 사고금액은 681억9930만원에 달했다.
농축협 직원들이 저지른 금융사고가 연간 40건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발생액을 보면 2016년이 199억5816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발생건수는 2015년에 60건으로 가장 많았다.
올해는 8월 말 현재 41건, 121억6502만원의 금융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사고 유형으로는 횡령이 5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금융사고 발생액은 배임행위가 311억8821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또, 사기가 19건 발생해 228억6499만원의 피해가 발생했으며, 사금융알선도 5건 발생해 금융기관인 농축협 직원들의 기강에 상당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어기구 의원은 “지난 5년간 조합원과 고객의 예금을 철저하게 관리해야 할 농축협 직원에 의한 금융사고 피해액이 681억원에 달하는 등 그 피해가 크다”며 “농축협 임직원들의 도덕적 해이 방지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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