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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반구대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본격 추진…추진委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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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반구대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본격 추진…추진委 출범
  • 허지영
  • 승인 2020.10.14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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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청 전경 (사진=울산시 제공)
울산시청 전경 (사진=울산시 제공)

[울산=동양뉴스] 허지영 기자=울산시가 반구대암각화를 세계유산에 등재하기 위해 힘을 모은다.

14일 시에 따르면, 송철호 시장을 위원장으로, 행정·학술연구·보존관리·대외협력분과 총 4개 분과 38명으로 구성된 반구대암각화 세계유산등재추진위원회가 출범했다.

이날 오후 시민홀에서 열린 ‘반구대암각화 세계유산등재추진위원회’ 발족식과 제1회 전체회의는 분과위원장 선출, 영상상영, 위촉장 수여, 반구대암각화 세계유산등재 추진 경과보고, 2021년 추진사업 보고 및 안건 심의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추진위는 반구대암각화 세계유산 최종 등재를 목표로 연구와 조사, 보존방안 마련, 주민 협력체계 구성 등을 통해 반구대암각화의 세계유산적 가치를 정립할 계획이다.

행정 분과는 문화재청·시·울주군 관계자 등으로 구성돼 추진위원회 운영 및 반구대암각화 관련 교육·활용 분야에 대한 심의를 담당한다.

학술연구 분과는 신청유산의 학술조사 및 연구를 담당하며 이혜은 전 이코모스 한국위원회 위원장, 강봉원 경주대학교 명예교수, 전호태 울산대학교 역사문화학과 교수, 김대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 장석호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 등으로 구성됐다.

보존관리 분과는 반구대암각화의 보존과 관리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며 신흥사 주지스님인 석운 스님, 조두원 국제성곽군사유산위원회 사무총장, 이동주 백제세계유산센터센터장, 이주헌 국립문화재연구소 고고연구실장 등으로 이뤄졌다.

보존관리 분과는 한국수자원공사 울산권지사 김준용 시설관리부장, 부광엔지니어링 고현수 토목사업부 이사를 분과위원으로 위촉했다.

대외협력 분과는 양명학 울산대학교 명예교수, 이하우 울산대학교 반구대암각화 유적보존연구소 교수, 이광표 서원대학교 교양대학 교수, 김진영 울산신문사 편집국장, 김태훈 ubc 울산방송 편성팀장 등이 위촉됐다.

이영준 대곡리 이장, 박상웅 천전리 이장, 이영선 반구대 포럼 공동대표, 김종렬 반구대암각화 시민모임 상임대표 등 마을주민 및 시민단체 대표도 위촉됐다.

물에 잠긴 반구대 암각화(사진=울산시청 제공)
물에 잠긴 반구대암각화(사진=울산시청 제공)

한편, 반구대암각화는 1971년 12월 25일 동국대 문명대 교수에 의해 발견됐는데, 1965년 대곡천 하류에 사연댐이 건설된 후 비가 오면 불어난 하천물에 암각화가 잠겼다가 수위가 내려가면 노출되기를 반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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