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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신임 감독에 김원형 선임 "팀 분위기 쇄신·재건 적임자로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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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신임 감독에 김원형 선임 "팀 분위기 쇄신·재건 적임자로 판단"
  • 송성욱
  • 승인 2020.11.06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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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뉴스] 송성욱 기자 = SK와이번스가 6일 김원형 두산베어스 투수코치와 2년 계약(계약금 2억원, 연봉 2억5000만원)에 합의하며 제8대 감독으로 선임했다.

김원형 신임 감독(사진=SK와이번스 제공)
김원형 신임 감독(사진=SK와이번스 제공)

SK는 "창단 멤버이자 프랜차이즈 스타인 김원형 감독이 은퇴 후 수석코치와 투수코치를 역임하며 SK, 롯데, 두산 등 3개 구단에서 지도자로서 좋은 평가를 받은데다, SK와이번스에 오랫동안 몸 담으며 팀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팀 분위기 쇄신 및 재건에 적임자로 판단해 김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초 김 신임 감독의 현 소속팀인 두산베어스가 포스트시즌을 진행하고 있어 포스트시즌이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감독 선임 발표를 할 계획이었으나 두산 구단의 진정성 있는 배려로 발표 시기를 앞당길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은퇴 후 2012년부터 루키팀 투수코치를 맡으며 SK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김 신임 감독은 2016년까지 1군 불펜코치, 1군 투수코치를 역임하며 착실하게 지도자 경력을 쌓아갔다. 이후 SK를 떠나 2017년부터 2018년까지 롯데 자이언츠에서 1군 수석코치와 투수코치를, 2019년부터 올 시즌까지 두산베어스 1군 투수코치를 맡았다.

김원형 신임 감독은 "4년 전 SK를 떠난 이후 타 팀에 있을 때도 내가 잘해야 SK에 돌아갈 수 있다는 마음으로 코치 생활을 열심히 했다"며 "SK는 나에게 고향팀이다. 감독이라는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 드리고 무척 영광스럽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감독 내정을 축하해주시고 조기 감독 발표를 배려해 주신 두산베어스의 전풍 대표이사님, 김태룡 단장님, 김태형 감독님께 감사 드린다"며 "이제 SK의 감독이 되어 두산을 떠나지만 두산베어스의 7번째 우승과 한국시리즈 2연패를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신임 감독은 오는 7일 두산베어스 선수단 인사를 마치고 9일부터 마무리 훈련을 시작하는 SK와이번스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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