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철수 음악캠프 배순탁 작가, 허위사실 유포나 다름없어
[동양뉴스] 최재혁 기자 = 최근 자신의 이름을 걸고 진행하는 프로그램에서 세계사 관련 ‘팩트 오류’를 인정하며 사과했던, 스타강사 설민석씨가 이번에는 음악 역사 오류 논란에 휩싸였다.
논란의 발단은 설민석씨가 지난 1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음악의 역사에 대한 영상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재즈가 초심을 잃어 R&B가 탄생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설민석씨의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라디오 ‘배철수의 음악캠프’ 작가 배순탁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재즈와 블루스에 대한, 아무런 공부 없이 내뱉은 발언이 또 터졌다”고 지적했다.
배순탁씨는 또, 재즈, 블루스, 일렉트릭 블루스, 리듬앤블루스, 초기 로큰롤에 대한 역사를 다룬 원서 한 권이라도 본 적 있냐고 물으며 “이 정도면 허위사실 유포나 마찬가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재즈가 회귀해 돌아간 게 리듬앤블루스라는 건 완전한 헛소리”라며 “리듬앤블루스는 간단하게 미국 남부의 (델타) 블루스가 일리노이 중앙선 철도기차 타고 시카고로 진출한 뒤 ‘일렉트릭’화 된 장르여서 일렉트릭 블루스라고도 부른다”고 설명했다.
한편, 설민석씨는 역사 오류 논란에 이어 음악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였지만,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는 26일 정상 방송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동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