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 받은 뒤 사망신고된 사례 가운데, 인과성이 인정된 사례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예방접종 피해조사반은 지난 9일 제21차 피해조사반 회의를 열고 신규 사망 44건, 중증 이상반응 신고사례 53건 등 총 97건의 인과성을 심의했다.
피해조사반은 신규 사망 및 중증 사례의 추정사인·진단명에 대해 기저질환과 예방접종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95건(사망 42건, 중증 53건)은 예방접종과 사망과의 인과성을 인정하기 어려운 것으로 평가했다.
사망 사례 2건은 최종 부검결과 확인 후 재논의하기로 했다.
신규 사망신고 사례 44건의 평균 연령은 73.8세(범위 35~91세)였고 이중 42명은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접종 받은 백신은 화이자 24명, 아스트라제네카 19명, 얀센 1명이었다.
신규 중증 사례 53건의 평균 연령은 72.3세(범위 38~90세)였고 이중 47명은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접종 후 증상발생까지 평균 소요기간은 2.9일(범위 17시간~8일)이었다. 접종 받은 백신은 화이자 24명, 아스트라제네카 28명, 얀센 1명이었다.
추정사인 및 진단명의 상당수를 차지한 뇌졸중, 급성심근경색, 급성심장사 등은 백신 접종보다는 기저질환(고혈압, 당뇨, 협심증 등) 및 고령에 의해 유발됐을 가능성이 높아 인과성을 인정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회의(2차·14차·20차)에서 심의를 보류했던 2건의 사망 사례와 2건의 중증 사례는 부검 등 추가사항을 토대로 재심의한 결과 예방접종과 인과성을 인정하기 어려운 것으로 평가했다.
다만 이중 접종 후 1일 이내 천식발작 발생 중증 사례에 대해서는 인과성 근거가 불충분한 경우(Unlikely-indeterminate)로 평가했다.
이번 회의에서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43건 중 19건에 대해서는 인과성을 인정했다.
건강하시던 저희 할아버지께서 화이자 백신 1차 접종 2주후 쓰러지셔서 돌아가셨습니다.
남 일이 아니라 나의 아버지, 어머니라고 생각하셔서 청원에 관심과 동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599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