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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2025년까지 글로벌 백신 생산 5대 강국으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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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2025년까지 글로벌 백신 생산 5대 강국으로 도약"
  • 서다민
  • 승인 2021.08.05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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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5일 청와대에서 열린 K-글로벌 백신 허브화 비전 및 전략 보고대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청와대에서 열린 K-글로벌 백신 허브화 비전 및 전략 보고대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5일 "2025년까지 '글로벌 백신 생산 5대 강국'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K-글로벌 백신 허브화 비전·전략 보고대회'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정부는 백신을 반도체, 배터리와 함께 '3대 국가전략기술' 분야로 선정해 앞으로 5년간 2조2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연구개발과 시설투자에 대한 세제 지원을 대폭 확대하고, 필수 소재·부품·장비의 생산과 기술을 자급화해 국내 기업들이 생산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백신 산업 생태계 조성도 중요하다"면서 "연간 200명 이상의 의과학자를 새롭게 육성하고, 임상시험 전문인력 1만명, 바이오 생산 전문인력 연간 2000명 등 바이오의약품 산업 인력 양성에 힘쓰겠다. K-바이오랩 허브를 구축하고, 첨단투자지구도 지정해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도록 긴밀히 협력하면서 독일, 영국 등 다른 국가와도 백신 파트너십을 확대하겠다"며 "WHO 등 국제기구, 글로벌 백신 연구소와 기업들과의 소통과 협력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 투자를 활성화하고 글로벌 기업을 유치하는 등 글로벌 백신 허브로서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백신 자주권 확보를 위한 국산 백신의 신속한 개발도 매우 중요하다"며 "정부는 국산 백신의 신속한 개발을 위해 임상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고, 원부자재 국산화, 특허 분석 지원 등 다방면의 지원체계를 가동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백신 허브화 추진위원회'는 비록 늦더라도 이번 기회에 mRNA백신까지 반드시 개발해 끝을 본다는 각오를 가져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많은 위기를 겪었지만 그때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내는 놀라운 힘을 보여 줬다"며 "이제는 더 나아가 글로벌 백신 허브로서 인류의 감염병 극복의 중추적 역할을 하면서 백신 선도국가로 도약하는 기회를 만들어내도록 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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