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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위안부 문제, '피해자 중심 문제 해결' 원칙·규범 확고히 지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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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위안부 문제, '피해자 중심 문제 해결' 원칙·규범 확고히 지킬 것"
  • 서다민
  • 승인 2021.08.14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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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영상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영상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인 14일 "고(故) 김학순 할머니께서 피해 사실을 공개 증언한 지 30년이 됐다"며 "'피해자 중심 문제 해결'이라는 국제사회의 원칙과 규범을 확고히 지키며 한 분 한 분의 명예가 회복되고 마음의 상처가 아물 수 있도록 소통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영상메시지를 통해 "김학순 할머니를 비롯한 피해 할머니들은 가슴에 묻어온 고통을 증언했고, 우리는 할머니들을 통해 결코 잊을 수 없는 역사를 성찰할 수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위안부 문제의 해결은 불행한 과거를 되풀이하지 않는 일"이라며 "할머니들의 증언과 시민사회, 학계의 노력으로 만들어진 역사적 진실의 토대 위에 용서와 화해의 미래가 꽃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추가적인 기록물의 발굴부터 연구와 보존, 전시의 추진까지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며 "미래세대들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정확하게 배우고 이해할 수 있도록 피해자 증언의 번역과 발간사업에 더욱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전쟁과 전후, 수많은 고난과 역경을 딛고 일어나 꺾이지 않는 인간의 존엄을 증명해주신 할머니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에게 인권과 평화를 향한 희망과 용기, 연대와 포용이라는 위대한 유산을 물려준 할머니들께 경의를 표하며, 부디 오래도록 건강하게 우리 곁에 계셔 주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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