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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항공경찰 수준 높은 치안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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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항공경찰 수준 높은 치안활동
  • 구영회 기자
  • 승인 2014.02.12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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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헬기(KUH-1P) 2대·러시아 대형헬기(MI-172) 1대 취항식

▲ KUH-1P 헬기.(자료/경찰청)     ©동양뉴스통신
[동양뉴스통신]구영회 기자= 경찰청은 12일 신규 헬기 3대 취항식을 가지며 국민안전을 위한 보다 수준 높은 공중 치안활동의 계기를 마련했다.
 
신규 헬기 취항식은 김포공항에 위치한 경찰항공대에서 이성한 경찰청장과 콘스탄틴 브누코프 주한 러시아대사 등 20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에 취항하는 KUH-1P(애칭:참수리) 헬기는 KAI(한국항공우주산업)에서 제작하여 작년 12월 27일 납품한 2대의 민수용 국산 헬기로서 경찰에는 이번에 최초로 배치됐다.
 
특히 KUH-1P 헬기는 최초 국산 헬기 기종으로 재작년 군에서 처음 도입한 이후 두 번째로 경찰에서 도입한 것으로 향후 국내 헬기 제작 기술 발전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함께 취항하는 러시아산 MI-172는 28명 탑승이 가능한 대형 헬기로서 2004~2006년간 러시아로부터 도입하여 운용하다 사고로 인해 비행 중지되었던 안사트 헬기 6대(경찰청 2대, 산림청 4대)와 교환한 것인데 2010년 12월부터 러시아와 교환을 추진해 지난1월 25일에 인수하게 됐다.
 
기존의 경찰헬기는 대부분 소형이고 노후하여 다목적 업무수행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번에 중․대형 신규 헬기가 새롭게 보강되어 더욱 다양한 공중 치안활동이 가능해졌다.
 
신규 헬기는 자동항법장치, 지상충돌 방지장치, 정밀 전자지도 등 각종 전자 장비를 탑재해 안전성이 더욱 향상되고 우수한 탑승·인양능력으로 인명구조, 환자 이송이나 항공카메라·NVG 등 첨단장비를 이용한 실종자 수색, 용의자 추적, 입체적 교통관리, 재해·재난 등 특수상황에서 보다 활발한 임무수행이 가능하게 됐다.
 
MI-172 대형 헬기는 경찰특공대 1개 제대와 관련 장비를 탑재해 대테러 작전을 수행할 수도 있다.
 
그동안 항공경찰은 각종 치안분야에서 국민안전을 위해 눈부신 활약을 해왔다.
 
 지난 1954년 경비작전용 고정익 항공기 3대로 창설된 항공경찰은 현재 전국을 4개권역 12개 항공대로 재편하여 각종 치안분야에 24시간 헬기가 출동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추고 있다.
 
실제로 지난 한 해 동안 항공경찰은 살인 용의자, 납치범 추적·검거, 실종자 공중수색으로 변사체 발견, 마약류 불법 재배지 적발·단속 등 지상 경찰만으로는 어려운 수많은 각종 사건 사고들을 입체적인 지·공 연합작전을 통해 해결해왔다.
 
최근의 치안환경은 발달된 도로망과 차량을 이용한 기동성 범죄와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험준한 지형에서의 사건사고 등이 지속 증가하고 지역적 경계를 초월한 국가적 재난 대응 등 지상과 공중을 아우르는 입체적 치안활동 등이 더욱 요구되고 있어 새롭게 도입되는 KUH-1P와 MI-172 헬기는 항공경찰의 주력 헬기로 앞으로 국민안전을 위해 큰 역할을 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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