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추석연휴 이후 코로나19 확진자 규모가 커지면서 유행이 더 확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일까지 최근 1주일간 코로나19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일평균 2489.6명(국내 발생 1만7427명)으로 전주(일평균 2028.3명) 대비 22.7%(461.3명) 증가했다.
수도권은 확진자가 지속 증가해 최근 1주간 일평균 1865.3명(전체 환자 수 1만3057명)으로, 전주(일평균 1542.4명) 대비 20.9% 증가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비수도권은 최근 1주간 일평균 624.3명(전체 환자 수 4370명) 발생해 전주(일평균 485.9명) 대비 28.5% 증가했다.
주간 감염재생산지수(Rt)는 전국 1.20으로 4주 연속 증가 추세로 수도권은 1.19, 비수도권은 1.25였다.
해외유입 사례는 일 평균 27.7명(총 194명)으로 전주 대비(25.7명) 7.8% 증가했다.
연령별로 보면 20대 연령군에서 인구 10만 명당 9.1명(전주 6.6명), 30대 연령군에서 인구 10만 명당 6.8명(전주 5.4명)으로 높은 발생률을 유지하고 모든 연령군에서 증가했다.
감염경로는 가족·지인·직장 등 개인 간 접촉감염으로 인한 확진자 접촉(53.6%, 9443명) 및 조사 중 비율(37.1%, 6530명)이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신규 집단감염은 총 33건으로 사업장 10건, 교육시설 7건, 다중이용시설(음식점, 유흥시설, 시장, 목욕탕 등) 6건, 의료기관 5건, 종교시설 2건, 가족 및 지인모음 2건, 기타 1건이 발생했다.
주간 평균 위중증 환자수는 327명으로 전주(324명) 대비 소폭 증가, 사망자는 63명으로 전주(47명) 대비 증가했다.
연령군별 위중증 환자수는 60대 이상이 199명(60.9%)으로 가장 많았고, 40~50대가 103명(31.5%), 30대 이하가 25명(7.6%)이었다.
연령군별 사망자수는 60대 이상이 50명(79.4%)으로 가장 많았고, 40~50대가 9명(14.3%), 30대가 4명(6.3%)이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9월 다섯 째주에 주간 확진자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전반적인 유행이 심화되고 있으며 요양원, 정신병원 등 감염취약시설에서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