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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구의회, ‘허 청장 논문표절’ 싸고 의원간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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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구의회, ‘허 청장 논문표절’ 싸고 의원간 충돌?
  • 강일 기자
  • 승인 2014.02.13 15: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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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창의원 발언을 의장이 제지후 정회 선포.. 항의 소동
[대전=동양뉴스통신]강일 기자= 대전 유성구의회 본회의에서 허태정 구청장의 논문표절을 언급하려던 구의원의 신상발언을 의장이 제지하고 나서 의원간 한바탕 소동이 일었다.

13일 열린 대전 유성구의회 제195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5분 신상발언 했던 이은창 의원에 따르면, 자신이 허 청장의 논문표절에 대해 언급하려던 중 노승연 의장에 의해 일방적으로 제지당했다는 것. 

노 의장은 이 의원이 허 청장의 논문표절을 언급할 즈음 “신상발언이 의원의 신상과 관련되어 있지 않다”며 일방적으로 정회를 선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은 이날 허 청장의 논문표절과 관련해, “정확한 논문을 표절 사실과 공무원의 개입 여부를 직접 밝히고, 잘못이 있다면 구민에게 사과할 것을 요구할 예정”이었다고 밝혔다.

의장에 의해 정회가 선포되자 일부 의원은 “의원의 발언을 끝까지 들어보자”며 큰소리로 항의를 해 회의장이 시끄러워지기도 했다.

이후 회의는 속개됐으나 이 의원은 “의장이 자당의 이익을 위해 의원의 발언을 일방적으로 제지하는 것의 과연 옳은 일이냐”면서 “같은 진영이라도 잘못된 것에 대해선 잘못됐다고 말하는 것이 의원의 올바른 처신”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와관련 노 의장은 "신상 발언은 의원 신상 관련 사항을 해야 하는데, 지역 문제를 언급한 것은 5분 자유 발언에 해당된다"며 "이 의원의 신상 발언을 제지하고 정회했다가 속회해서 조치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은 “이날 의장의 의원발언 제지사건의 쟁점은 본인이 허 청장의 논문표절사실과 관련된 사항을 발언 못한 것이 아니라 의장이 미리 알았느냐”이라면서 “당원협의회측과 논의해서 후속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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