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131억원 예산 투입
[대구=동양뉴스] 조인경 기자 = 대구시는 올해 113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난해보다 800명이 증가된 2만9760명의 어르신께 일자리를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노인일자리 사업은 관내 8개 구·군과 8개 시니어클럽 등 41개 일자리 수행기관에서 다양한 사업을 공공형, 사회서비스형, 민간형 등 3가지 유형으로 운영한다.
공공형은(만 65세 이상 기초연금수급자 대상) 지역사회 공익증진을 위해 참여하는 봉사활동으로, 취약노인 가구를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는 ▲노노케어 ▲학교급식 지원봉사 ▲다문화가정 정서지원 ▲지역사회 방역 등의 프로그램 등을 11개월 동안 월 30시간 활동하고 27만원의 활동비를 받는다.
사회서비스형은(만 65세 이상 대상) 어르신의 경력과 활동역량을 활용해 사회적 도움이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자리 사업으로 ▲아동·청소년 서비스 지원▲노인·장애인 서비스 지원 ▲상담 및 컨설팅 지원 등을 10개월 동안 월 60시간 활동하고 최대 71만원의 임금을 받는다.
민간형은 어르신에게 적합한 업종 중 소규모 매장 및 전문 직종 사업단 등을 공동으로 운영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으로 ▲식품 제조 및 판매 ▲공산품 제작 및 판매 ▲택배 및 세차 등이 주요사업으로 연중 참여로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받을 수 있다.
또한 시는 올해에도 노인일자리 지역특화사업인 시니어클럽 특성화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오는 3월 중 시니어클럽을 대상으로 사업 공모를 통해 지역 특색에 맞는 사업장 창업(3~4개)과 직업교육을 지원해 어르신들이 안정되게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시는 올해 신규사업으로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함께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 등에 대비해 ▲느린학습자 맞춤형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사업 ▲시니어 공공의료·복지 서비스 가이드 ▲시니어 층간소음 예방 지도사 등의 다양한 신규 아이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베이비부머 세대 역량에 부합하는 신규 노인일자리 사업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일자리 및 사회활동에 참여하시는 어르신들의 경제적, 정서적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며 "앞으로도 초고령 사회에 대비해 어르신들이 활기차게 일할 수 있는 일자리를 적극 발굴해 어르신들의 사회참여 증진과 안정된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