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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보도] 소병철 “민주당 반성의 시간”…허석 시장 향해 ‘또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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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보도] 소병철 “민주당 반성의 시간”…허석 시장 향해 ‘또 일침’
  • 서한초
  • 승인 2022.03.14 14: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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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석·김영득·구희승·손훈모 여론조사 참여 독려 문자 ‘파문’
소병철 위원장 두 번째 입장 표명 “성찰과 반성의 시기”

<동양뉴스 정정보도>

동양뉴스가 지난 11일 보도한 ‘소병철 “민주당 반성의 시간”…허석 손훈모 향해 일침’이라는 제하 기사에서 손훈모 변호사의 의견과 상이하기에 재차 확인한 결과 취재 중에 정확한 확인이 부족했던 점 독자들 앞에 사과드립니다.

손훈모 변호사는 카드뉴스를 통해 현재 시기가 황망한 시기인데 여론조사는 맞지 않다는 주장을 밝혔습니다. 이에 기사의 수정과 취재 당시 놓쳤던 부분을 보강해 보도합니다. 독자들의 넓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더불어민주당이 대선 패배이후, 반성보다 자신의 입신을 위해서 여론조사에 지지를 호소하는 차기 순천시장 후보군. 민주당의 민낮을 보여주는 대목이다.(사진=동양DB)
차기 순천시장 후보군들이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패배 이후, 반성보다 자신의 입신을 위해서 여론조사에 지지를 호소하는 문자를 보내고 있다. 민주당의 민낯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사진=동양뉴스DB)

[순천=동양뉴스] 서한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병철 위원장(순천광양구례곡성 갑)이 허석 순천시장을 향해 두 번째 입장문까지 내며 또 한번의 일침을 가했다. 또 손훈모 변호사를 포함해 구희승 변호사, 김영득 이사장 등에게도 자중할 것을 포함했다.

대선이 끝난 지 이틀만의 일이다. 11일 오전부터 다수의 순천시민에게 12~13일 양일간 치러지는 순천시장 여론조사에서 허석 순천시장을 뽑아달라는 독려 문자가 뿌려지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구희승 변호사, 김영득 이사장도 지지를 독려하는 문자를 보냈다.

반면 손훈모 변호사는 대선 패배 이후 황망한 시기에 여론조사는 맞지 않다면서 부득이 여론조사가 오게 되면 적극 참여에 임해달라고 주문했다.

민주당 순천시지역위원회 사무실과 소병철 위원장에게 항의성 전화와 문자가 빗발치자 소병철 위원장은 또 한번 칼을 꺼내 들었다. 경거망동하지 말고 성찰하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순천시장 여론조사 지지를 호소하는 문자가 난립하자 소병철 위원장이 밝힌 입장문 전문.(사진=동양DB)
순천시장 여론조사 지지를 호소하는 문자가 난립하자 소병철 위원장이 밝힌 입장문 전문.(사진=동양뉴스DB)

◇ 순천시장 선거 ‘과열 조짐’

허석 순천시장은 현역 시장으로서 지지율이 높지 않다는 콤플렉스가 깔려 있다. 또한 다른 후보군도 대선 패배 이후 존재감이 떨어질 것에 대한 두려움이 엄습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순천시민들의 반응은 냉소하다. 반성의 목소리나 민주당을 적극 지지했던 순천시민들에게 사과하는 사람은 없고 오로지 본인들의 선거를 위해서만 노력하고 있었다는 뉘앙스를 남겼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자신의 지지를 호소하기보다 다른 후보가 여론조사를 하는 것에 대한 대응책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등 벌써부터 과열양상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에 소병철 위원장은 경고의 메시지와 함께 성찰과 반성을 주문하고 나선 것.

◇ 소병철 입장 ‘무엇’

소병철 위원장은 짧은 입장문을 통해 “오늘 여론조사 실시 관련 문자를 대거 발송하는 선출직 공직자 출마예정자 분이 계십니다. 지역위원회 사무실로 항의가 빗발치고 있습니다”라고 서문을 열었다.

이어 “지금 더불어민주당원들로서는 지금은 통렬한 성찰과 반성의 시기입니다”라고 말하고 “당원들의 마음을 헤아려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드립니다”라며 당부의 말을 남겼다.

◇ 순천시민 반응 ‘뚜렷’

순천시민들의 반응은 뚜렷했다. 순천시 장천동에서 만난 순천시민 A(55·향동)씨는 “상가집으로 보면 아직 발인도 안 끝난 상황이다. 벌써부터 ‘자기 밥그릇 챙기기’는 좀 아닌 것 같다”고 일축했다.

또 다른 시민 B(43·오천동)씨는 “이래서 민주당이 졌구나 하는 소리를 듣는 것 같다. 집이나 가족은 어떻게 되든지 말든지 나만 잘 살면 된다는 발상이 참 아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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