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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소비자물가 전년 동월比 6.3% 상승…근원물가는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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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소비자물가 전년 동월比 6.3% 상승…근원물가는 4.5%↑
  • 서다민
  • 승인 2022.08.02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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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동양뉴스DB)
7월 소비자물가 전년 동월比 6.3% 상승…근원물가는 4.5%↑
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동양뉴스DB)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농축수산물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고 가공식품 등 공업제품, 외식 등 개인서비스 상승세가 지속되며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 연속 6%대를 기록했다.

2일 기획재정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8.74(2020=100)로, 전년 동월 대비 6.3% 상승했다.

농축수산물 가격은 폭염·장마철 등 생육조건 악화에 따라 채소·과실 중심으로 오름세가 확대됐다. 석유류는 글로벌 경기둔화 가능성이 확대되며 원유 수요 감소로 국제 원유 가격이 하락하면서 오름세가 둔화됐다.

7월 전기·가스·수도 요금은 전기·가스요금 인상이 반영되면서 가격 오름세가 확대됐다.

개인서비스의 경우 원재료비 상승 영향 등으로 외식 오름세가 지속 확대됐으며, 외식 외(外) 물가는 수요 회복 영향 등에 따라 대면업종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소폭 확대됐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농산물·석유류 제외)는 전년 동월 대비 4.5% 상승했다.

체감지표인 생활물가지수는 주로 식품(채소 등 농산물, 가공식품 가격 인상 등) 가격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7.9% 올랐고, 신선식품지수는 폭염·장마철 등 기후 악화로 인한 신선채소·과실 가격 상승으로 13.0% 올랐다.

기재부는 "올해 들어 어려운 물가여건이 지속되고 있으나, 최근 긍정적 신호들도 일부 관찰되고 있다"며 "정부는 민생·물가안정대책의 차질없는 시행과 점검·보완을 통해 효과가 신속히 체감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고, 농축수산물 등 생활물가 안정화와 민생여건 개선을 위해 8월 추석 민생안정대책 등 추가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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