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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 코로나 위험도 '높음'…일평균 주간 확진자 전주比 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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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 코로나 위험도 '높음'…일평균 주간 확진자 전주比 22.5%↑
  • 서다민
  • 승인 2022.08.09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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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진단검사 (사진=동양뉴스DB)
코로나19 진단검사 (사진=동양뉴스DB)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정부가 8월 첫째주(7월 31일~8월 6일) 전국 코로나19 유행 위험도를 '중간'으로 평가했다. 수도권도 '중간'을 유지했다.

다만 비수도권은 '높음' 단계로 상향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9일 "위중증 및 사망자 증가세, 60세 이상 확진자 수 및 중환자실 의료역량 대비 60세 이상 발생 비율 증가를 고려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중증 환자 대비 역량이 부족한 비수도권의 60세 이상 확진자의 발생 및 대응 역량 등에 따른 비수도권의 병상 부담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방대본에 따르면 8월 첫째주 코로나19 주간 확진자는 전주 대비 22.5% 증가해 일평균 9만7000명대 발생했다.

국내 주간 확진자 수는 68만1296명,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9만7328명으로, 전주 대비 22.5% 증가했고 감염재생산지수(Rt)는 1.14로 지난 주 1.29 대비 0.15 감소했으나 6주 연속 1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전주 대비 모든 연령대에서 일평균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으며, 젊은 연령층뿐만 아니라 60대 이상 고위험군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예방접종률이 낮고 활동량이 많은 20-29세(247.2명), 30-39세(217.1명), 10-19세(209.9명)에서 발생률이 높았고, 70세 이상에서 전주 대비 1.5배의 증가세를 보였다.

감염취약시설 발생과 집단 발생(7월 1주 32건→7월 4주 96건) 증가 추세와 3차 접종 후 일정 기간 경과와 낮은 4차 접종률(38.6%) 등의 영향으로 중증 위험이 높은 60세 이상 확진자의 규모와 비중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주간 신규 위중증 환자 수는 324명으로 전주 대비 35.6% 증가했고, 사망자는 209명으로 전주 대비 21.5% 증가했다.

6일 기준, 전 연령의 인구 10만 명당 누적 사망률은 48.9명(치명률 0.12%)이다. 연령대별로 80세 이상의 누적 사망률은 703.3명(치명률 2.55%)으로 가장 높고, 70대는 156.6명(치명률 0.60%), 60대는 41.6명(치명률 0.15%)으로 나타났다.

최근 1주간의 사망자 분석 결과, 고연령층, 미접종, 기저질환을 가진 경우 코로나19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8월 첫째주 사망자 중 60대 이상이 89.5%(187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80대 이상이 54.5%(114명), 70대가 25.4%(53명), 60대가 9.6%(20명)이었다.

60세 이상 전체 인구 중 미접종자 및 1차 접종자 비율이 4% 내외임에도 불구하고 사망자 중 미접종자 및 1차 접종자의 비율은 33.7%(63명)로 미접종자 및 1차 접종자에서의 치명률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오미크론형 변이 검출률은 6일 0시 기준 국내감염 및 해외유입 사례 모두 100.0%로 확인됐다.

국내 오미크론 세부계통 검출률 분석 결과, BA.2.3은 4.2%(-0.8%), BA.2는 2.3%(-1.2%), BA.5는 76.3%(+9.5%)로 확인됐다.

오미크론 BA.2.12.1 40건(국내 29건, 해외유입 11건), BA.4 70건(국내 30건, 해외유입 40건), BA.5 2020건(국내 1390건, 해외유입 630건), BA.2.75 8건(해외유입 8건)이 추가로 검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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