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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온양용화고, 美 교환학생 프로그램 성공적으로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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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온양용화고, 美 교환학생 프로그램 성공적으로 마쳐
  • 박성용
  • 승인 2014.02.2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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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범 교장 “참여 학생수와 미국 협력학교도 확대할 계획”


[아산=동양뉴스통신] 박성용 기자 = 충남 아산시 온양용화고등학교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2월 2일부터 25일까지 3주간의 일정으로 학생 10명과 인솔교사 1명이 미국 미시건주 웨버빌고등학교 교환학생으로 참가해 계획된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돌아왔다.

이번 프로그램도 미국 학생들과 함께 3주 동안 교실에서 함께 수업을 받고 방과후 활동에도 같이 참여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지난 2012년 3월 미국 미시건주 랜싱시의 웨버빌고등학교(교육장 Brian Fiddle)와 온양용화고간 상호 교환학생 프로그램 운영에 합의하는 MOU를 체결함에 따라 실시하게 된 것이다. 

학생들의 숙식은 현지 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의 학부형들로 구성된 Host Family에서 3주 동안 무료로 제공했으며 한 가정에 우리 학생 2∼3명씩 배정돼 미국 가정에서 함께 생활하며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교환학생 프로그램 운영에 웨버빌고등학교의 적극적인 지원과 현지 교민인 이성길 박사와 미시건주립대 송원옥 교수의 정성어린 도움에 힘입어 학생들의 학교생활과 Host Family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았으며 현지 적응력도 우수했다는 반응이다.

참가 학생들은 3주간의 비교적 짧은 기간이었지만 같은 또래의 학생들과 같이 수업을 들으며 방과후에는 다양한 현장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미국의 학교 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현지학교에서 영어로 소통하는 법을 배우는 등 소중한 경험을 하고 돌아 온 것에 만족하고 있다.

주말 운영프로그램으로는 친교의 시간 갖기, 미국학생들과 함께 스키 캠프 참가, 미시건 주립대 탐방 및 영어 캠프 참가, 시카고 및 랜싱시티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어 미국을 좀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됐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한 2학년 안지수 학생은 “겨울이라 날씨도 춥고 눈이 유난히 많이 내려 고생도 많았지만 더 진한 추억으로 기억 될 것 같다”면서 “그들과 함께 생활하는 동안 겉치레나 과장이 없는 순수한 마음, 다른 사람을 크게 의식하지 않고 생활하는 모습과 타인을 배려하는 자세 등에 많은 감명을 받았으며 비록 3주의 짧은 기간이었지만 영어 의사소통에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자신감이 생기고 이번 경험을 계기로 한국에오면 영어 동아리반에서 원어민교사와 함께 영어회화 능력 신장에 더 힘써야겠다”고 말했다.

또 1학년 인미나 학생은 “짧은 Host Family 기간이었지만 미국 가정의 부모들이 가족같이 친절하게 대해주어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며 미국 가정의 단란함과 가족중심 생활문화를 배우는 좋은 기회가 됐다”면서 “특히 미국 교실 수업에서는 보통 한반에 10명에서 15명 정도의 학생들이 토론식으로 수업을 진행하며 학생들의 다양한 발표를 이끌어내는 교육방법에 부러웠다”고 말했다.

학생들의 인솔을 맡은 박종희 지도교사는 “참여한 학생들 모두 좋은 경험을 하였으며, 넓은 세상에서 각자 펼칠 더 큰 꿈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는 좋은 기회가 됐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온양용화고 이선범 교장은 “앞으로 좀 더 알찬내용으로 운영계획을 수립해 학생들에게 더 유익하고 보람 있는 프로그램이 되도록 노력하겠으며 참여 학생수도 20명 이상으로 늘리고 미국의 협력학교도 2~3개 학교로 확대해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미국의 우수한 대학에 우리학생들이 입학 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진학의 기회가 제공될 수 있도록 차분히 준비 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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