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16:44 (월)
인천시, 가을철 가축전염병 예방 팔걷어
상태바
인천시, 가을철 가축전염병 예방 팔걷어
  • 김상섭
  • 승인 2022.09.20 16: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는 11월 11일까지, 축종별 89만 마리 접종 추진
구제역 백신접종 현장.(사진= 인천시 제공)
구제역 백신접종 현장.(사진= 인천시 제공)

[인천=동양뉴스] 김상섭 기자 = 인천시(시장 유정복)가 가을철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해 89만 마리 접종을 추진한다.

20일 인천시는 가축전염병 예방과 시민보건 향상을 위해 오는 11월 11일까지 ‘추계 가축전염병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는 소, 돼지, 닭의 주요 전염병 백신(5종, 85만4456마리 분)을 일괄 구매 후 각 군·구로 배부해 공수의 접종지원 또는 농가 자율접종을 실시토록 한다.

이와 함께 광견병 백신(1만1040마리 분)은 군·구별 지정 동물병원 수의사를 통해 접종할 계획이다.

축종별 백신 종류는 소(전염성비기관염·설사병 156마리), 돼지(열병·단독 1만4300마리), 닭(뉴캣슬병 84만두) 등이다.

광견병 예방접종은 보호자가 반려동물(개)과 함께 거주지 인근 지정 동물병원을 방문해 접종비용 5000원을 부담하면 접종받을 수 있다.

‘지정 동물병원 현황’은 군·구별 홈페이지 또는 군·구경제(농업)부서 전화 문의로 확인할 수 있다.

또, 재난형 가축전염병인 구제역 예방을 위해 오는 10월 1일부터 6주간 관내 사육중인 소·염소농가 전체(778호, 2만6000마리)를 대상으로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을 실시한다.

구제역은 지난 2019년 1월 마지막 발생(충북 충주, 소 농가) 이후 비발생 상황을 유지하고 있으나, 중국 등 주변국에서 지속 발생하고 있어 언제든 국내로 유입될 수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인천시는 축산물 이력 관리시스템을 통한 개체별 관리 및 농가별 백신 구매내역 확인 등 구제역 예방접종 누락 방지를 위한 접종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는 구제역 위험시기인 동절기가 다가오고 있고, 접경지역(강화군, 옹진군)에 축산농가가 많이 분포돼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이번 일제접종 후 혈청검사를 통해 구제역 백신항체 양성률을 확인하고, 기준 미만인 농가에는 과태료를 부과한다.

그리고 재접종 명령 후 4주 이내에 추가 검사를 실시하는 등 항체 양성률이 개선될 때까지 집중관리키로 했다.

강승유 시 농축산유통과장은 “가축전염병 차단방역을 위해 축종별 예방접종 프로그램에 따라 철저한 백신접종과 소독, 예찰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가축사육농가에서는 이번 접종기간 동안 예방백신을 빠짐없이 접종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