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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개인택시 부제 전면 해제…심야 택시 7000대 늘어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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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개인택시 부제 전면 해제…심야 택시 7000대 늘어날 전망
  • 허지영
  • 승인 2022.11.08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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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양뉴스)
택시. (사진=동양뉴스DB)

[서울=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서울시가 '연말연시 심야 승차난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오는 10일부터 추진에 들어간다.

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맞는 첫 연말에 심야 승차난이 심화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심야 택시와 대중교통 수송력 공급을 늘리기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먼저 시는 심야택시 공급을 기존 일일 2만대에서 2만7000대까지 확대한다.

이를 위해 개인택시는 10일부터 3부제를 45년 만에 전면 해제한다.

기존의 가·나·다(3부제), 9·라(특별부제) 등으로 나뉜 부제를 폐지하고 대신 순번에 따라 0~9조로 나눠 월~금요일 야간 조에 집중 투입한다.

야간조 투입을 통해 약 5000대의 공급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단 부제 해제를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시행한 후 결과를 보고 지속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앞서 4월에 시행한 심야 시간 부제 해제 당시에는 개인택시 운행 대수가 일평균 1208대 증가한 데 그쳐 부제 해제 효과가 미미했다고 시는 분석했다.

시는 부제 해제 기간에 효과를 극대화하고 기사들의 무단휴업 증가 등 부작용을 막기 위해 미운행 차량 행정처분, 목·금 야간 조 집중 투입 독려 등 조치를 취한다.

법인택시는 현재 운행 중인 2교대를 야간 조 중심으로 편성하고 이달 중 취업박람회를 열어 신규 택시기사를 적극적으로 채용하기로 했다.

개인택시 부제 전면 해제와 법인택시 야간 조 편성이 차질없이 이뤄지면 총 7000대 가량 공급이 확대된다.

시는 택시 외에도 심야 올빼미버스 3개 노선 연장(N32, N34, N72)을 포함해 37대 증차하고 주요 번화가 경유 시내버스를 한시적 연장 운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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