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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고액 상습체납자 1만4739명 공개…1위 190억원 체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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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고액 상습체납자 1만4739명 공개…1위 190억원 체납
  • 허지영
  • 승인 2022.11.16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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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전경(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청 전경(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서울시가 고액 상습체납자 1만4739명의 명단을 16일 공개했다.

공개 대상자는 올해 1월 1일 기준 1000만원 이상 체납상태가 1년 이상 경과한 이들이다.

이들의 이름과 나이, 상호, 주소, 체납액 등 체납 정보는 서울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체 체납액은 1조6936억원에 달한다.

시에 따르면 신규 공개 심의대상 3211명 중 공개 대상으로 지방세심의위원회에서 선정된 2823명에 대해 명단 공개 사전통지문을 발송한 이후 체납자 120명은 체납세금 31억원을 납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신규로 명단공개 대상자에 포함되는 체납자는 2557명이며 체납액은 1404억원이다.

올해 명단공개 대상자에 처음 포함된 신규 공개대상자 2557명 중 개인은 2068명, 법인은 489개 업체로 1인당 평균 체납액은 약 5500만원으로 나타났다.

최고액 체납자는 전자담배 원료를 수입해 제조·판매하는 김준엽(40)씨다.

김 씨는 담배소비세 1건이 2015년 6월 부과된 이래 가산금 76억1700만원을 포함해 190억1700만원을 현재까지 체납 중이다.

시는 고액·상습체납자 명단공개에만 그치지 않고 고의로 납세를 회피하는 고액체납자에 대해서 앞으로도 강력한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가택수색 및 동산압류, 관세청 체납처분 위탁, 출국금지, 검찰 고발, 관허사업 제한, 신용정보제공 등의 제재 및 추적, 수색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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