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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한 번이라도 방문하면 ‘삶의 질’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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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한 번이라도 방문하면 ‘삶의 질’ 높아진다
  • 서다민
  • 승인 2023.02.13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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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국민의 숲 이용 정도·삶의 질 관계 등 분석…연구 결과 발표
대관령숲길 (사진=산림청 제공)
대관령숲길 (사진=산림청 제공)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1년간 1회 이상 숲을 방문한 사람이 방문하지 않은 사람보다 삶의 질이 3.9%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13일 ‘산림복지’의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국민의 숲 이용 정도와 삶의 질 관계 등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 1년간 1회 이상 숲을 방문한 사람이 방문하지 않은 사람보다 삶의 질이 3.9% 높았으며, 산림복지서비스를 1년간 1회 이상 이용한 사람이 이용하지 않은 사람보다 삶의 질이 8.8%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 숲의 방문 유형(일상, 당일, 숙박)을 구분해 삶의 질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조사한 결과 4시간 이내의 일상 방문자는 ▲이동시간 ▲경험 횟수 ▲활동 시간이 삶의 질에 영향을 많이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일 방문은 ▲경험의 다양성 ▲계절 ▲경험 횟수 등에 따라서, 숙박 방문은 ▲이용 일수 ▲지출 금액 ▲함께한 인원에 따라서 삶의 질이 영향을 받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다양한 활동을 경험할수록 삶의 질에 크게 영향을 주는 것으로 분석됐는데 일상, 당일, 숙박 방문 유형 중 1개 유형의 활동을 이용한 경험자의 삶의 질은 6.57점, 2개 유형을 이용한 경험자의 삶의 질은 6.66점, 3개 유형 모두 이용한 경험자의 삶의 질은 7.01점으로 나타났다.

국민의 눈으로 숲을 읽는 해설서 표지 (사진=산림청 제공)
국민의 눈으로 숲을 읽는 해설서 표지 (사진=산림청 제공)

이러한 연구 결과는 간행물 ‘국민의 눈으로 숲을 읽는 해설서 vol.3’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간행물에는 숲 이용과 삶의 질 관계뿐 아니라, 올해의 숲 활동과 코로나 팬데믹에 따른 숲 이용의 변화 등에 관한 내용도 담겨 있다.

산림휴먼서비스연구과 조재형 과장은 “숲 이용의 다양성은 우리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는 바가 크다”며 “앞으로 삶의 질을 더 높일 수 있는 숲에 대한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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