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6 18:42 (목)
대구 엑스코선, 4호선으로 변경하고 경대교역·경대북문역 설치
상태바
대구 엑스코선, 4호선으로 변경하고 경대교역·경대북문역 설치
  • 조인경
  • 승인 2023.03.09 14: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엑스코선 노선명→도시철도 4호선으로 변경
철제차륜 AGT로 결정, 기존 노선 유지
5호선, 6호선 오는 6월 용역 착수
대구도시철도 4호선 건설사업 노선도.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동양뉴스] 조인경 기자 = 대구시는 9일 오전 동인동 청사에서 엑스코선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대한 공청회와 주민 설명회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시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일까지 엑스코선과 관련한 공청회와 주민설명회를 열어 전문가와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그 결과 먼저 해당 노선의 명칭을 엑스코선에서 도시철도 4호선으로 바꾸기로 했다.

'엑스코선'은 사업추진 과정에서 임시로 붙여진 이름으로, 국토부의 사업 승인·고시 단계를 앞두고 그동안 도시철도 건설 순서에 따라 '도시철도 4호선'으로 부르기로 했다.

차량 형식은 안전과 유지 관리 효율성과 비용 측면을 고려해 철제차륜(AGT)로 결정했다.

총사업비는 AGT가 모노레일에 비해 다소 높게 들지만, 유지관리비용은 모노레일이 2배 가까이 더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선은 기존 노선을 그대로 유지한다.

엑스코 동관과 서관 사이를 통과하는 노선계획은 세 가지 측면에서 검토했지만, 사업비가 262억원 추가로 들어 사업추진 자체가 불투명해질 수도 있고 곡선 구간이어서 기술적인 측면이나 안전 측면에서 어려운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논란이 된 역사 문제와 관련해 경대역과 엑스코역은 위치를 각각 경북대북문과 엑스코 방향으로 조정하고 경대교역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시는 수요를 자세히 파악하고 역간 거리 조정 등을 통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차량기지 위치는 현재 불로동 농경지로 계획되어 있으나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다른 대안이 있는지 추가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반면 엑스코 동관서 서관 사이를 통과하도록 노선계획을 변경하는 안에 대해서는 과도한 추가 사업비, 시민안전, 2회 연속 굴절로 인한 차량 주행 편의성 저하 등의 이유로 난색을 보였다.

시는 공청회와 주민설명회를 통해 다양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했고 반영 가능한 부분들은 적극 수용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4호선에 이어 지역 주요 거점인 서대구역·두류공원·군부대 후적지 등과 유통단지를 통과하는 도시철도 5호선과 6호선도 계획 중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