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동양뉴스] 조인경 기자 = 대구시는 15일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에 '대구 미래 스마트기술 국가산업단지'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9년 제1국가산업단지(달성군 구지면) 조성이 결정된 이후 14년만이다.
국가산단 조성비는 2조2000억원 규모로 추산되며 공영개발 방식으로 추진한다.
시는 LH, 대구도시개발공사 등과 사업 시행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규 지정된 국가산업단지의 별칭은 '대구 미래 스마트기술 국가산업단지'며 위치는 달성군 화원읍 구라리~옥포읍 간경리 일원이다.
개발 규모는 약 330만㎡(100만평)이며, 이 중 산업용지는 141만㎡(43만평) 정도 공급될 예정이다.
시는 로봇, 미래차 등 미래 모빌리티 기업 등을 집중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며 빅데이터, AI 등 지식서비스산업도 함께 육성할 계획이다.
성서산단과 인접한 동쪽 지역은 지식서비스업 위주의 복합용지, 화원유원지 근처의 중심부는 상업·문화시설로 구성한다.
제조용 산업시설은 서쪽에 중점 배치하고 송해공원과 인접한 남쪽은 공동주택 등 주거용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이날 산단 개발에 따른 투기 방지를 위해 사업대상지를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공고했다.
아울러 달성군도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 지정을 위한 열람공고를 함께 실시했다.
홍준표 시장은 "신규 국가산단을 글로벌 미래모빌리티 산업의 거점으로 만들어 대구 미래 50년을 번영과 영광으로 견인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