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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교통카드로 지난해 대중교통비 21.3%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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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교통카드로 지난해 대중교통비 21.3% 아꼈다
  • 서다민
  • 승인 2023.03.22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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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평균 1만3369원 절감, 지난해 이용자수·만족도 모두 증가
국토교통부 전경(사진=국토교통부 제공)
국토교통부 전경(사진=국토교통부 제공)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지난해 알뜰교통카드 이용자들이 월평균 1만3369원의 대중교통비를 아낀 것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대중교통비 지출액의 21.3%를 절감한 셈이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알뜰교통카드 사업의 2022년도 이용실적을 분석한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대중교통비 절감을 위해 시행 중인 알뜰교통카드의 지난해 이용자들은 월평균 1만3369(마일리지 적립액 9245원, 카드할인 4124원)원을 아껴 월평균 대중교통비 지출액(6만2716원)의 21.3%를 절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저소득층 이용자(차상위계층 및 기초생활수급자)의 경우, 월평균 1만7657원(마일리지 1만4263원, 카드할인 3394원), 대중교통비의 30.9%를 절감한 것으로 분석돼 2021년도 월평균 1만5571원, 대중교통비의 28.1% 절감한 것에 비해 대중교통비 부담이 더욱 경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물가안정대책의 일환으로 저소득층에 대한 혜택이 대폭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국토부는 분석했다.

아울러 동기간 동안 저소득층 가입자도 대폭 증가했다.

알뜰교통카드 이용자는 2021년 12월 29만명에서 2022년 12월 48만7000명으로 크게 증가했으며, 현재 53만6000명을 넘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알뜰교통카드 이용지역도 계속 확대되어 현재 전국 17개 시·도의 173개 시·군·구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용횟수도 월평균 39.6회로 2021년(38.9회) 대비 0.7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알뜰교통카드 이용자의 연령대는 대중교통 의존도가 높은 20대(40%)·30대(34%) 젊은 층 이용비율이 여전히 높았고, 40대~60대의 이용자 비율도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이용만족도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만족 이상이 92.0%(매우만족 55.6%, 약간 만족 36.4%)로 나타나 사업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응답자의 95.1%는 알뜰교통카드가 교통비 절감에 효과가 있다고 응답했다.

한편 알뜰교통카드 앱 사용 안정성·실행속도, 조회·정보 업데이트 부분에 대한 만족도는 감소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원희룡 장관은 “알뜰교통카드 이용으로 교통비가 절감되어 고물가 시기에 국민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릴 수 있게 됐고, 알뜰교통카드 이용자 수와 이용횟수 또한 모두 증가하는 등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면서 “7월부터 적립 한도를 늘린 알뜰교통카드 플러스 사업이 시행되면 교통비 부담완화 효과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용자 수가 증가한 만큼 앱 실행속도 등 불편사항을 개선하고 편의성을 높여 청년층뿐만 아니라 전 국민 대중교통 플랫폼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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