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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미 정상회담 기간 히로시마서 G7 반대 집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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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미 정상회담 기간 히로시마서 G7 반대 집회 열려
  • 서정훈 기자
  • 승인 2023.05.19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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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서울=동양뉴스] 서정훈 기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8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회담을 가졌다. 일본 시민들이 일·미 정상회담과 19일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항의하는 집회와 시위를 벌였다.

지난 17일부터 일본 각지에서 온 100명에 가까운 시위자들은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 원폭유적지 앞에서 'G7 히로시마 정상회의 분쇄' '전쟁 회의 반대'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일·미 정상회담 반대' '주일미군기지 철수' 'G7 정상회의는 전쟁회의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시위자들은 수십 배에 달하는 경찰 병력의 경계 속에서 시위행진을 벌였다.

일본 시민들이 18일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에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반대 집회를 열고 있다.
[신화통신=동양뉴스] 일본 시민들이 18일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에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반대 집회를 열고 있다.

'8·6 히로시마 대행동 실행위원회' 관계자는 일본이 반격능력(적 기지 선제공격 능력)과 방위비 증액을 꾀하고 있다면서 이는 일본 정부가 미국에 맞춰 가하는 군사 협박 행위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7차례의 집회와 시위를 진행할 계획이며 더욱 많은 시민이 동참하고 함께 전쟁 반대 목소리를 낼 것을 호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미 양국 정상은 18일 회담에서 일·미동맹의 억지력 강화 등을 협의하고 미·일·한 3자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G7 정상회의의 영향으로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은 18일 정오부터 오는 22일까지 임시 폐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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