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지하시설물로 대피·차량 갓길 정차 등 협조
[충북=동양뉴스통신] 오효진 기자 = 충북도는 전시 국민행동요령 습득 및 안보대비태세 확립을 위해 적기 및 미사일 공습으로 주요시설이 피폭당하는 상황을 가정해 실제 대피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훈련은 오는 14일 오후 2시부터 2시 20분까지 도내 읍 이상 도시지역에서 실시된다. 훈련내용은 적의 공습에 대비한 주민 대피훈련, 비상차로 확보 및 긴급차량 기동훈련이다.
오후 2시에 공습경보가 발령되면 가정·직장 및 보행중인 주민은 가까운 지하대피소로 대피해야 하며, 운행 중인 차량은 갓길에 정차해 소방차량, 긴급구호차량, 앰뷸런스 등 비상차량이 원활히 통행할 수 있도록 협조해야 한다.
충북도는 시·군별 1개소 시범구간을 설정해 군·경찰·소방·구급차량 등이 동시에 참여하는 비상차량 기동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며 민방위대원, 통·리 반장, 소방·군·경찰 등의 협조를 받아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 및 취약지역에 집중 배치해 주민 및 차량을 통제하는 등 훈련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최근 북한의 내부 급변사태 제4차 추가 핵실험 준비 및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등의 도발행위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실시하는 금번 훈련은 북한의 위협이 엄연히 우리 곁에 있고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재인식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도 관계자는 “도민들이 일상생활에 다소 불편함이 있더라도 내 재산과 생명은 내 스스로 지키고자 하는 일종의 ‘생존훈련’이라 생각하고 실전 같은 훈련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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