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동양뉴스] 조인경 기자 = 대구시는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재개발·재건축 조합 운영 실태 점검을 한 결과 66건의 지적사항이 나왔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조합 설립 인가를 받은 79곳 가운데 7곳을 선정해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재개발·재건축 조합 정비사업장 4곳을 대상으로 정비사업 조합 운영실태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결과 모두 66건의 지적사항을 적발해 이 가운데 17건은 고발 조치하고 시정명령 8건, 환수조치 4건, 행정지도 36건, 불처분 1건을 결정했다.
시에 따르면 사전 총회의결 없이 자금을 차입하거나 총회 또는 중요 회의 내용을 속기록·영상자료 등으로 남기지 않은 사례 등이 지적됐다.
또한 사전 총회 결의 없이 용역계약을 한 예도 있었다.
한편 시는 최근 2년간 시범운영을 통해 10곳의 정비사업장에 대해 점검을 벌여 126건의 지적사항에 대해 50건의 고발 등 조치했고, 내년부터는 점검 대상을 확대해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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