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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전남, 국립의대 설립 촉구 '맞손'…대정부 공동건의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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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전남, 국립의대 설립 촉구 '맞손'…대정부 공동건의문 발표
  • 조인경
  • 승인 2023.09.04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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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와 전남도는 4일 국회 소통관에서 '의료 최대 취약지 경북·전남 국립의대 설립 촉구' 대정부 공동건의문을 발표했다.(사진=경북도 제공)
경북도와 전남도는 4일 국회 소통관에서 '의료 최대 취약지 경북·전남 국립의대 설립 촉구' 대정부 공동건의문을 발표했다.(사진=경북도 제공)

[경북=동양뉴스] 조인경 기자 = 경북도와 전남도는 4일 국회 소통관에서 '의료 최대 취약지 경북·전남 국립의대 설립 촉구' 대정부 공동건의문을 발표했다.

이번 공동 건의는 지역의 오랜 염원이자 숙원인 국립의과대학 설립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지역의 어려운 의료 현실을 호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공동건의문에 따르면 두 지역은 지형적 특성상 도서·산간 지역이 많아 의료접근성이 매우 취약하고 더욱이 외과·소아청소년과·산부인과 등 필수 의료분야가 빠른 속도로 사라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로 인해 지역의 아이들과 산모들이 제때 진료를 받지 못하고 다른 지역과 수도권으로 원정 진료를 떠나야만 하는 안타까운 상황이다.

게다가 지역 공공의료기관은 고액 연봉에도 필수 의사 인력을 구하지 못하고, 공중보건의마저 줄어 지역 기초 의료체계가 붕괴하는 참담한 현실에 직면해 있다.

이에 양 지자체는 "지역의 의료환경 개선과 부족한 의료자원 확보를 위해 지역 국립의과대학 설립에 정부와 국회가 적극 나서 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반드시 지역 국립의과대학을 설립해 도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살펴 어디서나 살기 좋은 새로운 지방시대 문을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북·전남의 인구 1000명당 의사 수는 경북 1.4명, 전남 1.7명으로 전국 평균 2.1명을 밑돌고 있으며, 특히 골든타임이 중요한 중증 응급 분야의 경우 전문의 수·기준 설치율 등이 모두 평균 미만인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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