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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단기외채비중 21.8%…1994년 이후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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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단기외채비중 21.8%…1994년 이후 최저
  • 서다민
  • 승인 2023.11.2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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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사진=동양뉴스DB)
달러. (사진=동양뉴스DB)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올해 3분기 말 대외채무는 6493억불로 전분기 말(6651억불) 대비 157억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만기별로 단기외채(만기 1년 이하)는 1416억불로 전분기 말 대비 203억불 감소했고, 장기외채(만기 1년 초과)는 5077억불로 전분기 말 대비 46억불 증가했다. 부문별로 구분하면 정부(△22억불)와 중앙은행(△42억불), 은행(△119억불)의 외채가 감소한 반면, 기타부문(비은행권·공공·민간기업, +27억불) 외채는 증가했다.

한편 3분기 말 대외채권은 1조20억불로, 외환보유액(△73억불) 감소 등 영향으로 전분기 말(1조189억불) 대비 감소(△169억불, △1.7%)했다.

대외채권과 대외채무의 차이인 순대외채권은 3527억불로 전분기 말(3538억불) 대비 소폭 감소(△11억불, △0.3%)했다.

단기외채가 감소하며 단기외채/총외채 비중(2분기 24.3%→3분기 21.8%), 단기외채/보유액 비율(2분기 38.4%→3분기 34.2%)이 모두 하락하며 외채 건전성지표가 개선됐다. 단기외채/총외채 비중은 통계집계 이후 최저 수준이며, 단기외채/보유액 비율은 감염병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직전인 2019년 4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국내은행의 외채 상환능력을 나타내는 외화유동성 커버리지 비율(LCR)도 올해 9월 말 기준 143.3%로 규제비율인 80%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

기재부는 "글로벌 고금리 장기화 및 중동 사태 등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인 만큼, 앞으로도 정부는 관계기관 간 긴밀한 공조 속에서 대외채무 동향을 면밀히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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