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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의과대학 입학 정원 2000명 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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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의과대학 입학 정원 2000명 증원
  • 서다민
  • 승인 2024.02.06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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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의과대학 입학정원 확대 방안' 발표
의대. (사진=픽사베이)
의대. (사진=픽사베이)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정부가 내년부터 의과대학 입학 정원을 2000명 증원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6일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의과대학 입학정원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정부는 10년 뒤인 2035년 수급전망을 토대로 의대 정원 증원 규모를 결정했다. 현재 의료 취약지구에서 활동하는 의사인력을 전국 평균 수준으로 확보하려면 약 5000명이 필요하다. 이에 더해 급속한 고령화 등으로 늘어나는 의료수요를 감안할 경우 2035년에 1만 명 수준의 의사가 부족할 것으로 다수의 전문가들이 전망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1만5000명의 수요 가운데 2035년까지 1만 명의 의사인력을 확충한다. 이를 위해 2025학년도부터 의과대학 정원을 2000명 증원해 현재 3058명에서 5058명으로 확대한다. 정부는 2025학년도부터 2000명이 추가로 입학하게 되면 2031년부터 배출돼 2035년까지 최대 1만 명의 의사 인력이 확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복지부는 "의사 인력 수급 현황을 주기적으로 검토하고 조정하겠다"며 "고령화 추이, 감염병 상황, 의료기술 발전동향 등 의료환경 변화와 국민의 의료이용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합리적으로 수급을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늘어나는 의대 입학정원의 대학별 배정은 '비수도권 의과대학을 중심으로 집중 배정한다'는 원칙하에, 각 대학의 제출 수요와 교육 역량, 소규모 의과대학의 교육 역량 강화 필요성, 지역의료 지원 필요성 등을 다각적으로 고려할 것"이라며 "특히 각 비수도권 의과대학에 입학 시 지역인재전형으로 60% 이상이 충원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25학년도 대학별 입학정원은 교육부의 정원 배정 절차 등을 거쳐 추후 발표할 방침이다. 이날 교육부에 총정원을 통보하면, 교육부에서는 대학별 증원 수요를 재확인하는 등의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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