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개소 신규 설치, 5개소로 늘어…종사자 과중한 업무 해소 기대
[인천=동양뉴스] 김상섭 기자 = 인천시 동구에 아동보호전문기관이 새로 문을 열고 다음달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28일 인천시는 동구 송현동에 자리잡은 ‘인천중부아동보호전문기관’이 다음달부터 (재)가톨릭아동청소년재단(대표 이용권)에서 5년간 위탁을 맡아 운영한다고 밝혔다.
아동보호전문기관은 학대 피해아동(가족) 및 아동학대 행위자를 위한 상담·치료 서비스와 사례관리(사후관리), 아동학대 예방 및 재발 방지를 위한 사업을 수행하는 기관이다.
최근 아동학대 사건의 증가 및 심층 사례관리 필요성이 증가함에 따라 아동보호전문기관의 추가 설치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따라서 시는 지난해부터 건물매입 및 리모델링 등 준비를 거쳐 이번에 1개소를 신규 설치해 총 5개의 아동보호전문기관을 운영하게 됐다.
담당권역도 기존 인천아동보호전문기관이 담당하던 옹진군, 중구, 동구와 인천서부아동보호전문기관이 담당하던 강화군의 아동학대사례를 인천중부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담당한다.
시현정 시 여성가족국장은 “인천중부아동보호전문기관이 개소해 피해아동 보호·관리서비스를 신속하게 제공하고, 전문적·집중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보다 촘촘한 아동학대 안전망을 구축해 아동이 안전한 도시 인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 연말 개소를 목표로 추진중인 부평권역 아동보호전문기관까지 개소되면 상담원 1인당 사례관리건수가 전국 평균과 비슷한 45건으로 줄어 업무부담 감소가 크게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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