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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무급휴가 간호사’ 인력 필요한 다른 병원서 근무 방안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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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무급휴가 간호사’ 인력 필요한 다른 병원서 근무 방안 추진
  • 서다민
  • 승인 2024.04.09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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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홍 본부장 주재 ‘중앙사고수습본부’ 제29차 회의
간호사. (사진=픽사베이)
간호사. (사진=픽사베이)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정부가 무급휴가 중인 간호사가 인력이 필요한 다른 병원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보건복지부는 9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제29차 회의를 조규홍 본부장 주재로 개최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서는 무급휴가 중인 간호사가 인력이 필요한 다른 병원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현재 대한간호협회를 통해 근무의향이 있는 무급휴가 간호사를 조사하고 있으며, 현장의 수요와 의견을 바탕으로 추진방안을 검토·마련할 계획이다.

정부는 또 의료현장으로 파견나간 군의관과 공중보건의사의 의료사고에 대한 배상책임 부담 완화를 위해 각 의료기관에 지침을 안내해 원 소속 의료인력과 동일하게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 중이다.

파견인력 보호를 위한 별도의 책임보험 가입도 검토 중이다. 이를 위해 현재 파견 중인 공중보건의사와 군의관의 배치 및 업무 담당 현황 등을 확인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지원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8일 현재 일반입원환자는 상급종합병원 2만712명으로 지난주 평균 대비 7.1% 감소, 상급종합병원 포함 전체 종합병원은 4.1% 감소한 8만3004명이다. 중환자실 입원환자는 상급종합병원 2879명으로 전주와 유사, 상급종합병원 포함 전체 종합병원은 7170명으로 전주 평균 7085명 대비 1.2% 증가했다.

응급실 408개소 중 394개소(97%)가 병상 축소 없이 운영됐고 4월 첫째주 응급실 중증·응급환자는 전주 평균 대비 1.6% 증가했다. 권역응급의료센터 응급실 근무 의사 수는 486명, 중환자실 근무 의사 수는 429명으로 전주와 유사하다.

조규홍 본부장은 “집단행동 8주차에 접어든 상황에서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비상진료체계에 협조해주시는 국민 여러분, 현장을 지켜주고 계신 의료진 한 분 한 분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정부는 중증·응급환자의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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