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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5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기념식’ 11일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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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5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기념식’ 11일 거행
  • 서다민
  • 승인 2024.04.09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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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기념식 포스터. (사진=국가보훈부 제공)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기념식 포스터. (사진=국가보훈부 제공)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국가보훈부는 1919년 4월 11일 조국독립을 위해 수립된 임시정부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국민과 함께 기억·계승하기 위한 ‘제105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기념식’을 오는 11일 오전 10시 서울 서대문구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의정원홀)에서 거행한다고 밝혔다.

9일 보훈부에 따르면 ‘새벽으로 가는 길’이라는 주제로 거행되는 올해 기념식에는 독립유공자 유족, 정부 주요인사, 각계 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한다.

일제강점기 임시정부의 독립운동을 비롯해 자주독립과 민주공화국의 역사가 깃든 임시정부기념관에서 거행되는 이번 기념식은 여는 공연, 국민의례, 기념공연, 기념사, 기념공연, 대한민국임시정부 성립축하가 제창 순으로 약 45분간 진행된다.

먼저, 여는 공연은 독립운동가들이 새로운 나라를 세우기 위해 1919년 4월 10일 중국 상하이에 모여 제1회 임시의정원 회의를 개최하는 장면을 영상과 무대에서 배우들을 통해 재연하고, 대한민국임시헌장을 낭독함으로써 105년 전 그 날의 의미를 되새긴다.

기념공연은 기념식이 거행되는 당일부터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특별전시되는 임시정부 요인들의 수기 일부를 바탕으로 구성한 세 편의 낭독극을 통해 수많은 위기에서도 꺾이지 않았던 선열들의 독립정신을 오늘날의 우리가 계승해야 한다는 의미를 전달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임시정부에서 김구 선생 등을 도왔던 정정화(1990년 애족장) 수기 ‘장강일기’는 독립운동을 활발하게 전개한 임시정부의 이야기를, 부부 독립운동가 양우조(1963년 독립장)·최선화(1991년 애국장) 수기 ‘제시의 일기’는 조국독립을 위한 임시정부의 힘든 여정을, 마지막 광복군 김준엽(1990년 애국장) 수기 ‘장정’에서는 임시정부의 멈춤 없는 독립 의지와 마침내 광복을 맞이했던 이야기를 전한다. 또 각 낭독극 사이에는 독립운동 관련 노래가 기념식장에 울려 퍼진다.

기념사에 이은 기념공연에서는 임시정부 요인들의 환국 이후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이 대한민국 정부로 계승되어 현재까지 이어졌다는 시대적 흐름을 영상으로 만나본 후, 조국 광복의 내일을 향해 끊임없이 나아갔던 대한민국의 여정을 기억하자는 노래 ‘새벽’을 가수 정동하의 목소리로 듣는다.

끝으로, 참석자들이 함께 ‘대한민국임시정부 성립축하가’를 제창하며 기념식이 마무리된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일제강점기, 수많은 위기와 어려움이 계속되는 어둠 속에서도 조국독립이라는 찬란한 아침을 맞이할 새벽을 향해 쉼 없이 나아갔던 임시정부 선열들의 숭고함을 기억하고 계승하는 뜻깊은 기념식이 되기를 바란다”며 “보훈부는 우리 국민과 미래세대들이 숭고한 임시정부의 여정과 선열들의 독립정신을 자랑스럽게 기억하고 계승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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