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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올해 韓 경제성장률 2.6%·물가상승률 2.6%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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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올해 韓 경제성장률 2.6%·물가상승률 2.6% 전망
  • 서다민
  • 승인 2024.05.02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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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협력개발기구 경제전망’ 발표
OECD, 올해 韓 경제성장률 2.6%, 물가상승률 2.6% 전망​​​​​​(사진=동양뉴스DB)
OECD, 올해 韓 경제성장률 2.6%·물가상승률 2.6% 전망
​​​​​​(사진=동양뉴스DB)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2.6%로 전망했다. 물가상승률은 2.6%로 예상했다.

OECD는 2일 경제전망을 발표했다.

OECD는 한국경제에 대해 일시적 소강국면에서 벗어나 성장세가 강화될 것으로 봤다. 이에 성장률을 올해 2.6%, 내년 2.2%로 전망했다.

반도체 수요 회복에 따른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고금리·고물가 영향으로 미약했던 내수도 하반기 이후 금리 인하와 함께 회복될 것으로 봤다. 3% 근처의 물가는 연말로 가면서 점진적으로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하며 물가상승률을 올해 2.6%, 내년에는 목표 수준(2.0%)까지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OECD는 빠른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해 재정·노동·연금 등의 구조개혁을 권고하며, 구체적 방안으로는 재정준칙 도입, 외국인력 유입 확대, 청년고용 확대, 노후 보장과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연금개혁 등을 제시했다. 또 상품시장 규제 혁신, 중소기업 지원 간소화 등을 제언하며, 이를 통해 대-중소기업간 생산성 격차를 축소하고 노동시장 이중구조를 완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일-가정 양립을 위한 정책 추진과 기후대응 노력 강화도 함께 권고했다.

세계경제에 대해서는 저점을 지나 완만한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성장률은 당초 예상을 상회하는 3.1%를 기록했으며, 이는 양호한 고용, 인플레이션 둔화, 글로벌 교역 개선 등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다만 미국과 신흥국이 견조한 성장세를 보인 것과 달리 유럽은 에너지 위기 여파 등으로 성장이 정체되는 등 경기회복 속도는 국가별로 상이한 양상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세계경제 성장 흐름은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세계경제 성장률을 올해 3.1%, 내년 3.2%로 예측했다. 물가상승률은 공급측 압력이 완화되며 점진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보았으며, 주요 20개국 기준 올해 5.9%(△0.7%p), 내년 3.6%(△0.2%p)로 전망했다.

OECD는 성장경로 상 위험요인은 점차 완화되고 있으나 불확실성이 여전히 상당하다고 강조하며, 지정학적 리스크, 고물가·고금리 영향 장기화, 금리 인하 지연 시 자산시장 위축 소지, 중국경제 회복 지연 가능성 등을 불안요인으로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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