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동양뉴스통신] 노승일 기자 = 충북 청주시와 청원군의 역사와 현재 모습을 넣은 타임캡슐이 땅속에 묻혔다가 100년 뒤 공개된다.
청원·청주통합 시·군민협의회는 통합 청주시의 출범을 기념하는 타임캡슐에 넣을 수장품을 오는 30일까지 공모한다.
수장품은 청주와 청원의 유·무형 문화자산과 주민의 생생한 삶의 모습을 대표 할 수 있는 다양한 자료 또는 물품 등을 대상으로 하며, 참가 자격과 제출 품목의 제한은 없지만, 수장품을 무상으로 기증해야 한다.
협의회는 ▲통합추진(통합과정 관련 자료, 사진 문서 등) ▲자치행정(주민자치, 전통, 생활, 풍속 등) ▲복지문화(복지, 체육, 문화, 관광, 교육 등) ▲산업환경(산업, 농축산업, 경제, 환경 등) ▲건설도시(건설, 교통, 주택, 소방 등) 등 5개 분야로 나누어 600여개 품목을 수집할 계획이다.
수장품 공모에 관심이 있는 시민은 청주시와 청원군 홈페이지의 신청서를 내려받아 관련 자료와 함께 시·군민협의회로 제출하면 된다.
기타 공모와 관련 사항은 청원·청주통합 시·군민협의회(251-4738, 271-0701)에 문의하면 된다.
선정 결과는 ‘통합 청주시 타임캡슐추진위원회’ 심사를 거쳐 5월 중 홈페이지 등에 발표할 예정으로 공모에 참여한 시민에게는 기증증서 교부, 타임캡슐 매설 행사 초청, 타임캡슐 기록집 증정 등의 혜택을 준다.
통합실무준비단 풍경섭 기획총괄담당은 “청주·청원의 역사와 현주소를 담은 자료들을 타임캡슐에 수장 보존해 100년 후, 후손들이 통합 청주시의 역사를 이해하고 지역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는 유용한 자료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