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동양뉴스통신] 임성규 기자 = 6.4 지방선거로 시끌벅적한 남양주에 이색공약이 등장해 화제이다.
11일 조병환 남양주시장(새정치민주연합) 예비후보는 '시립화장장'라는 다소 민감한 소재를 들고 선거공약에 나섰다.
조병환 시장후보는 "대도시 순위 10위를 자랑하는 남양주에 화장장이 부족하다는 것이 매우 아이러니 한 일"이라고 전제하고 "가족과 친지를 잃고 슬퍼할 시간도 모자란 상황에 타지역에 10배 가량 차이나는 가격과 먼 거리 때문에 힘들고 지치는 시민들을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93년도 이후부터 오랜 기간 동안 화장장 유치에 실패했던 남양주시는 현재 가까운 화장장이 없어 남양주 시민 대부분은 상을 당했을 때 화장을 위해 서울이나 춘천, 성남 등 먼 곳을 이동해야 것이 사실이다.
이에 조 후보는 "화장장 주변에 수목장 납골당을 이용해 예산을 확보하고 화장한 분골을 지정된 수목의 뿌리 주위에 묻어 그 나무와 함께 상생한다는 새로운 장묘방법을 통해 새로운 복지를 창출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관내거주자면 10만원 안팎으로 할수있는 화장을 타 지역에가서 높은 금액으로 상을치르는 지역주민들을 안타까워하며 "생각을 달리하면 남양주시가 좀더 발전 할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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