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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규명만이 희생자가족과 국민 치유하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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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규명만이 희생자가족과 국민 치유하는 길
  • 육심무
  • 승인 2014.04.2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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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의원, 진심어린 사과 책임자 처벌이 우선

[동양뉴스통신] 육심무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김영환 의원(안산 상록을)은 29일 세월호 사건과 관련해 “진심어린 사과를 해야 하고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이 사태는 명백한 인재였고 살릴 수 있는 아이들을 희생시켰기 때문에 진도현장에 가서 학부모들을 만났지만 손도 잡을 수 없고 말도 건넬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큰 문제점으로 대통령과 정부가 오후 5시까지 300명이 선실에 갇힌 것조차도 모르고 있었고, 적극적인 구조가 없었으며, 인명구조가 200명씩 오락가락하면서 지난 16일 11시 20분 이후에 단 한 명도 구조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또 “국민의 생명이 경각에 달려있는 상황에서 대통령은 정부고, 정부는 대한민국이고, 대한민국 컨트롤타워는 당연히 대통령이고 청와대라고 생각한다”면서 “청와대가 컨트롤타워 아니라는 말은 소가 웃을 일이고 국민의 상처를 또 한 번 후벼 파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핵심은 청와대와 대통령의 오판에 있었다. 청와대에 잘못 보고한 사람이 누군가”라며 “대통령이 10시경에 해경청장한테 해경특공대를 선실로 들여보내서, 선실에 한 명이라도 있는지 샅샅이 찾으라고 했다. 그런 명령 지시를 어긴 사람이 누구인가”라고 추궁했다.

김 의원은 “진심어린 사과를 해야 하고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이 우선되어야 한다”며 “총리사퇴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내각 총사퇴 그 이상의 문제다”고 말했다.

또 “지금처럼 남의 탓만 하는 것으로는 국민들이 정치권 전체를 바다에 빠트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정말 조심해야 할 일”이라며 “지금 남은 모든 역량을 집중해서 진실을 밝히는 노력하고, 정말 국민들 앞에 정치권이 반성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열심히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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