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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새정치민주연합 전남지사 후보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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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새정치민주연합 전남지사 후보 토론회
  • 강종모
  • 승인 2014.05.08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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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찬양 이낙연 후보 자숙하라”

[전남=동양뉴스통신] 강종모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전남도지사 후보 경선을 앞두고 7일 실시된 광주KBS 주관 TV토론회는 당비대납과 논문표절 의혹, 괴메일 수사 등의 불법선거운동 등 기존 쟁점들에 이어 특정 후보의 지난 1980년 당시 전두환 독재정권 찬양 기사 등 새로운 의혹들에 대한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다.

주승용 경선후보는 이날 토론회에서 지난 1980년 당시 수많은 언론인이 해직되는 와중에서 전두환 찬양기사를 쓰며 승승장구한 이낙연 후보의 기자 시절 행적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고 독재정권을 비호한 데 대한 입장과 해명을 요구했다.

주 후보는 “1500여명의 언론인이 해직되는 언론 탄압의 와중에 당시 기자였던 이 후보는 지난 1981년 1월 레이건과의 한·미정상회담 성과에 대해 잘 됐다, 놀랐다 평가속 준비기간 최단, 민정당 창당대회 등의 칭찬 릴레이 기사를 쓰면서 승승장구 했다”며 해당 기사 원문을 공개했다.

이어 “아버지와 2대에 걸쳐 대를 이어 민주당원을 했다고 했다.

민주당 입당을 권유했던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사형선고를 내렸던 전두환에 대해 이런 낯 뜨거운 칭찬 기사를 쓴데 대한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당시는 언론검열 시대였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었다 지금도 권력에 대한 저항의식이 여전히 남아 있다 그런 과정을 충분히 알았던 DJ께서 신임해줬다 그리고 이낙연은 변함없는 사람이다고 평가했다”고 해명했다

주 후보는 이어 검찰과 경찰 수사로 공이 넘어간 이낙연 후보 측의 거액의 당비대납 사건, 논문표절 의혹 제기 괴메일 사건 등의 부도덕성을 집중 부각시켰으며, 이 후보측은 주 후보의 탈당경력을 이석형 후보는 다른 두 후보의 계파정치와 당비대납 의혹 등을 쟁점화했다.

세 후보는 토론회 공통질문과 정견발표 등을 통해 복지정책 등 전남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대안과 재정확충, 미래 전략산업 등에 대한 정책공약을 제시하며 유권자들에게 마지막 한 표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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