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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대, '프로연출가와 대학생 만남'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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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대, '프로연출가와 대학생 만남' 진행
  • 최정현
  • 승인 2014.05.26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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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산학협동 공연 모델 제시

▲  (사진=대전대 제공) 

[동양뉴스통신]최정현 기자= 대전대학교(총장 임용철) 방송공연예술학과(학과장 김상열 교수)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프로연출가와 대학생'의 만남을 이어가면서 산학협동의 공연모델을 제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는 대전대 방송공연예술학과가 현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연출가를 초청해 재학생들과의 공동 작업을 통해 기량 향상뿐만 아니라, 산학협동의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기획했다. 이번에 준비하고 있는 시리즈는 지난해보다 한 층 업그레이된 프로그램으로 관객과 만난다.

모두 3편의 연극을 공연하는데, 그 중 '빨간 지붕집 주용이'(김지수 작/차근호 연출)는 이번에 처음 무대에 오르는 국내 초연작이며, '백 만송이 장미'(서경희 작/연출)는 2012년에 대전공연예술 공모사업 선정작이며, '소풍가다 잠들다'(김상열 작/연출)는 2009년 전국연극제 대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두 연출가(서경희 및 김상열) 모두에게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다.

캐스팅 오디션에서부터 연습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은 프로 공연단체와 똑같은 방식으로 운영돼 학생들에게는 의미 있는 경험이 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참여하고 있는 차근호 연출가는 "젊고 열정적인 학생들과의 만남이 행복하다'면서 '지난해에는 학생들의 잠재력을 확인하는 기쁨을 맛보았다면 올해에는 일 년 사이에 몰라보게 달라지고 성장한 기량에 놀랐다"며 "이런 기획이 지방대학의 공연 관련학과의 활로 모색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예견했다.

대전대는 올해에는 극단 빈들과 공동으로 공연을 주최하면서 지역 극단과의 연계방안도 아울러 모색해 '산학협동'의 가능성을 타진해 보는 계기도 마련했다.  

전체 기획을 맡고 있는 김상열 교수 역시 "지방 대학의 특성상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얻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2012년부터 에딘버러 페스티벌 참가 등 해외 공연으로 눈을 돌려 일정한 성과를 거두면서 활로를 개척하고 있고, 이 기획 역시 공연 관련 학과의 산학협력 모델의 하나로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30일의 '빨간지붕집 주용이', 31일에 '백만송이 장미', 그리고 마지막 6월 1일에 '소풍가다 잠들다'로 이어지며 대전대 혜화문화관 블랙박스에서 공연된다. 공연 관람은 무료이다.

공연관람 문의는 대전대 방송공연예술학과(042-280-2930)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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