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등록 위안부 피해자 237명 中 생존자 54명으로 줄어...
[경기=동양뉴스통신] 서기원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 배춘희 할머니가 8일 향년 91세로 세상을 떠났다.
경기 광주시 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쉼터인 `나눔의 집`은 배 할머니가 이날 오전 5시께 나눔의 집에서 노환으로 운명했다고 위안부 피해 배춘희 할머니 별세 소식을 밝혔다.
위안부 피해 배춘희 할머니 별세로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 237명 중 생존자는 54명(국내49명, 해외 5명)으로 줄었다. 나눔의 집에는 생존자 중 9명이 머물고 있다.
1923년 경북 성주에서 태어난 배 할머니는 19살 때 절친한 친구네 놀러 갔다가 정신대를 모집한다는 말을 듣고 중국 만주로 끌려갔다. 돈을 벌 수 있다는 말에 친구와 함께 정신대에 자원했다가 멀고 먼 중국으로 끌려가 일본군의 성노예 생활을 했다.
고인의 빈소는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분당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영결식은 10일 오전 나눔의 집 장(葬)으로 엄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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