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중 20명은 특성화고 출신으로 광주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2010년도부터 고졸출신 학생들의 취업문을 열어주기 시작하여 지금까지 39명의 고졸출신 행원을 채용했다. 특히 이번 채용은 송기진 광주은행장의 현장 중심 경영철학을 반영하여, 광주 전남 31개 특성화고를 일일이 직접 방문해 정규직 채용 절차를 거쳐 이들 중 20명이 정규직으로 최종 합격, 신입직원 연수에 들어갔다.
이번 입교식에 참가한 여수 진성여고 출신 이미리 신입행원은 8남매 중 셋째로, 고등학교 입학 후 은행취업에 관심을 갖고 10개의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남다른 노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미리 행원은 “오빠, 언니, 다섯 남동생들, 그리고 누구보다도 부모님들께 자랑스러운 셋째가 되어 너무나 기쁘다.” 며 “이번 연수를 통해 선배들 못지않은 친절하고 상냥한 은행원으로 거듭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입교식에서 송기진 광주은행장은 2010년 이후 특성화고생을 공채로 39명을 채용한 배경에 대해 “학력이나 영어 점수 등 이른바 좋은‘스펙’만 가진 인재보다는 리더십과 애사심을 두루 갖춘 인재들이 더욱 필요하기 때문이다”며 “패기와 열정을 가지면서도 가슴 한 편에는 사제(司祭)와 같은 청렴한 은행원의 기본자세를 갖춘 매력있는 은행원으로 성장해 달라”고 강조하였다.
이번 신입직원 연수는 8월 말까지 약 8주간 진행되며, ‘대한민국 최고의 신입행원 양성’을 목표로 CEO특강, CS교육 등 기본 소양교육과 모의창구 실습, 전산실습 등 직무교육과 영업점 현장교육이 예정되어 있다. 또한 해병대 극기훈련, 극한직업 체험 연수, 서울영업본부 방문, 자원봉사활동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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