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2012 동아시아 해양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됨에 따라 해양선진도시로서 창원시의 국제적 위상이 한층 강화된 것은 물론, 이번 회의에 동참해준 자원봉사자 및 시민들의 자긍심 고취에도 상당히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를 통해 ‘IAEC 세계총회의 성공적 개최’와 ‘2018 세계사격선수권 유치’에 이어 또 한 번 창원이라는 도시의 역량과 브랜드 파워를 전 세계에 각인시키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9일부터 13일까지 닷새 동안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번 회의는 ‘블루이코노미 구축: 동아시아 해양의 전략, 기회, 파트너십(Building a Blue Economy: Strategy, Opportunities and Partnerships on the Seas of East Asia)’을 주제로 해양환경 관련 현안 해결 및 지속가능한 해양경제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회의는 동아시아 11개국 장관을 포함해 지방정부, 국제기구, 해양전문가, 민간기업, NGO, 대학생 등 당초 예상한 1,500여명을 웃도는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종료됐다.
주요 행사로 장관포럼, PEMSEA 총회, 국제워크숍, 지방정부간 포럼, 청년포럼, 전시회 등이 개최되었으며, 여수세계박람회, 내수면 환경생태공원 방문 등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되었는데 역대 어느 회의보다 성공적이었다는 평가가 참가자들로부터 전해지고 있다.
특히 지난 12일 장관포럼에서는 ‘동아시아해 지속가능 발전전략(SDS-SEA)’의 이행성과를 되돌아보고, 해양을 기반으로 한 지속가능한 경제발전 전략인 블루이코노미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동아시아 국가 간 지역협력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내용의 ’창원선언문‘이 발표됐다.
또한 전시회에서는 블루 혁신기술과 실천을 주제로, 해양기반 블루이코노미 구축을 위한 혁신 기술 및 우수사례가 소개돼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PEMSEA 사무국 관계자는 “역대 어느 회의보다 성공적이고 완벽한 회의였다”면서 그간 회의준비에 힘써 준 창원시에 고마움과 감사의 뜻을 전했다.
창원시 관계자는 “이번 회의를 통해 구축된 신뢰와 우정을 바탕으로 서로간의 우수사례들을 공유하고 확산시켜 우리시는 물론 동아시아의 공동번영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동아시아해의 블루이코노미 구축을 위해 선도도시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아시아해 지속가능한 발전전략’의 이행과 다양한 이해 관계자 간 협력 증진을 목적으로 3년마다 개최되고 있는 ‘동아시아 해양회의’는 말레이시아, 중국, 필리핀에 이어 우리나라 환경수도 창원에서 4회째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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