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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 정홍원 총리 유임 엇갈린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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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 정홍원 총리 유임 엇갈린 반응
  • 구영회
  • 승인 2014.06.2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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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대통령 고뇌의 결단'…野 무능정권 스스로 자인한 꼴

[동양뉴스통신]구영회 기자= 정치권은 정홍원 국무총리 유임 결정과 관련해 새누리당은 '대통령의 고뇌의 찬 결단'이라고 평가 한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능력없는 정권'이라고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민현주 새누리당 대변인은 26일 오전 정홍원 총리 유임 결정과 관련해 "국정공백을 최소화하고 산적한 국정현안 추진을 위한 대통령의 고뇌에 찬 결단으로 이해한다"고 평가 했다.

민 대변인은 이어 "새누리당은 정부의 중단 없는 국정추진을 위해 적극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기홍 새정치민주연합 수석대변인은 "국민 눈높이이에 맞는 새로운 총리 한 분을 추천할 능력이 없는 무능한 정권이라는 것을 자인한 꼴"이라고 맹비난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정홍원 총리는 세월호 사태의 책임을 지고, 세월호 이후에 우리 사회의 근본적 변화를 이끌 능력이 없다고 스스로 사퇴한 분"이라며 "이런 분을 유임시키는 것은 과연 박근혜정부가 세월호 이후 우리 국민들이 바라는 근본적인 변화를 이끌 의지가 있는지 의심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또한 "박근혜 대통령은 정홍원 총리의 유임이라는 미봉책을 거둬드리고 세월호 참사 이후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새로운 총리를 지명할 것"을 촉구했다.

홍성규 통합진보당 대변인은 "정홍원 식물총리 유임은 이제 취임 1년 반박에 되지 않은 박근혜 인사의 종말을 뜻한다"고 비판했다.

홍 대변인은 그러면서 '수첩'에 적어 놓은 명단이 바닥났거나 아니면 '친일행각, 논문표절, 위장전입' 등 범죄경력에서 자유롭지 못한 사람만이 남았거나 두 가지 중 하나라고 주장했다.

홍 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은 '인사 권한'이 대통령으로서 행사할 수 있는 권리이기 이전에 국민이 부여한 무거운 '의무'임을 똑바로 알아야 한다. 그러하기에 오늘 정홍원 '식물총리' 유임은 '권리행사'가 아니라 '의무방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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