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동양뉴스통신] 오효진 기자 = 고려대, 동덕여대, 서울교대, 이화여대, 한양대 5개 학교 대학생 90여명은 2일 공군사관학교 병영체험을 하고 있다.
병영체험은 공군사관학교와 ‘학술교류 체결대학’들 간의 실질적 교류를 통하여 상호발전을 도모하고, 공군에 대한 이해 증진과 국가관 확립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11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병영체험은 ‘10년 12월 국방부장관과 포항공대 총장 대담 중 포항대 총장이 ‘국제적 수준의 고급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사관학교 체험교육을 요청해 11년 포항공대 학생 60여명이 참가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에 이르렀다.
이번 병영체험 참가 대학생들은 패러글라이딩·비행시뮬레이터· 오보트론·유격훈련·가스체험 등을 하며 협동심과 공동체 의식을 기르게 된다.
특히, 사관생도들이 공간지각능력을 키우기 위해 훈련받는 ‘패러글라이딩’과 ‘오보트론 훈련’, 조종사들이 받는 ‘항공생리훈련’은 공군에서 볼 수 있는 특별한 체험으로, 특히 항공생리훈련 중에도 ‘비상탈출 훈련’과 ‘저 압실 체험’은 대학생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이번 병영체험은 단순 훈련체험에 국한되지 않고, 독도 특강·생도와의 간담회·항공 독립운동사 특강 등을 통해 공사 생도들과 교류하는 시간을 가짐과 동시에 학생들이 국가관·안보관을 고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공사는 학술교류 체결에 따른 해당 대학의 자율수강(학술교류주간 및 동계학기 중)과 공사 신임교수 대상 단기연수 및 강의지원, 생도 대상 사이버 과정 단기연수 등을 지원 받을 예정이다.
장교오보트론 훈련에 참가한 이화여대 3학년에 재학 중인 김은혜(女 22세) 학생은 “현재 이화여대 ‘장교준비반’을 통해 운동과 스터디모임을 하며 학사장교를 준비하고 있었다.”며, “공군 장병들의 배려로 방학동안 색다른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번 대학생 병영체험을 운영하고 있는 공군사관학교 박종한 소령(男 42세, 공사45기)은 “이번 체험을 통해 참가 학생들은 패러글라이딩, 비행시뮬레이터, 항공생리훈련 등 공군 사관생도들과 조종사들이 실제 훈련을 경험하게 된다.”며, “학생들이 이번 계기를 통해 생도들과의 학술교류 등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같이 이끌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병영체험에 참가한 학생들은 3일 ‘공군 제17비행전투단’으로 이동하여 공군 수송기를 이용해 독도 상공을 비행 후 일정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