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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미·송대남·김지연 금메달…한국 종합순위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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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미·송대남·김지연 금메달…한국 종합순위 3위
  • 오윤옥 기자
  • 승인 2012.08.02 0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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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올림픽 5일째 금메달 6개, 은메달 2개, 동메달 4개 획득
▲ 2일 한국선수단은 사격 여자 25m 권총 김장미와 남자 유도 90kg급 송대남이 금메달 2개를 추가했다.    

2012 런던올림픽 대회 5일째인 2일 한국선수단은 사격 여자 25m 권총 김장미와 남자 유도 90kg급 송대남, 펜싱 여자 사브르 김지연이 금메달 3개를 추가했다.
 
한국선수단은 금메달 6개, 은메달 2개, 동메달 4개로 중국·미국·프랑스에 이어 종합순위 3위를 기록하며 '텐텐'목표달성에 가까워지고 있다.
 
김장미는 1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왕립포병대 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25m 권총 결승전에서 201.4점을 쏴 종합 점수 792.4점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권총을 시작한지 3년 만에 일을 낸 사격 신동이라 불려도 손색이 없는 김장미는 예선에서 591점을 쏴 올림픽 결선 기록을 수립, 잠시 결선 3라운드를 중국의 첸잉에게 0.8을 내주며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특유의 침착함을 잃지 않은 김장미는 4회 마지막 51.8을 쏴 중국의 첸잉의 총 합계 791.4에 1점 앞선 792.4점으로 금메달을 확정했다.
 
송대남(33,남양주시청)은 남자 유도 90kg급에서 또 하나의 금메달을 따내는 경사를 맞았다.
 
송대남은 2일 새벽(한국시간) 엑셀 아레나 2에서 열린 결승 연장전 10초 만에 쿠바의 아슬레이 곤잘레스를 안뒤축 감아치기에 성공하며 최강의 자리에 우뚝 섰다.
 
아슬레이 곤잘레스도 세계랭킹 7위에 랭크, 2011년 세계선수권 동메달리스트답게 시종일관 송대남을 향해 자신의 주특기인 업어치기와 빗당겨치기 등을 시도하며 우승을 향한 집념을 불태웠다.
 
한 치 앞을 알 수 없었던 두 선수의 결승전은 결국 연장전에 돌입, 경기 시작 10초 만에 송대남의 승리로 끝났다.
 
달라진 체급만큼이나 체력에도 더욱 신경이 쓰였던 송대남은 마지막 올림픽이니만큼 최선을 다하겠노라 다짐했고 마침내 자신과의 그 약속을 지켰다.
 
이날 새벽 펜싱 여자 사브르 결승전에 출전한 김지연(24,익산시청)이 2012 런던올림픽에서 대한민국에 또 하나의 금메달을 추가하며 펜싱에서의 불운의 악재도 한 방에 날려버렸다.

김지연은 영국 런던의 엑셀 사우스 아레나 제1경기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러시아의 소프야 베리카야를 15대9로 꺾고 금메달을 따냈다.

1회전 8점을 먼저 따낸 김지연은 이어 2회전에 들어서도 베리카야가 공격해 들어오자 뒤로 물러나는 듯 하다가 잽싸게 공격을 시도해 점수를 챙겼다.
 
한 때 내리 석 점을 베리카야에게 내주며 위기를 맞기도 했던 김지연은 11대9까지 따라 잡은 베리카야를 9점에 꽁꽁 묶어놓고 14대9로 달아났다.
 
마지막 한 포인트를 남긴 김지연은 거의 승리를 확정지은 듯 베리카야의 공격 기회를 틈타 가슴을 파고드는 회심의 찌르기에 성공하며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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