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통신]구영회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송광용 수석을 둘러싼 대국민 사기극에 김기춘 실장이 책임지고 물러나야 한다고 거듭 요구하고 있다.
한정애 대변인은 24일 현안브리핑에서 송광용 수석은 청와대에 거짓말을 했고 청와대는 국민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 대변인은 새정치민주연합은 지난 6월 당시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으로 내정된 송광용 전 수석의 논문표절, 수당 부정 수령 등 자질과 능력, 그리고 무엇보다 도덕성에 대해 문제제기하며 내정 철회를 촉구한 바 있다며 그때 우리당의 요구를 수용했으면 청와대 수석의 석 달만의 사퇴라는 웃지 못할 촌극은 일어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송광용 전 수석의 사퇴 문제가 걷잡을 수 없어 커지자 대통령의 해외 순방 기간에 이례적으로 송 전 교육문화수석 사퇴 관련 설명자료를 내보냈지만 여전히 청와대는 송광용 전 수석에게 모든 잘못을 돌리고 책임 회피에만 급급한 모습이라고 꼬집었다.
한 대변인은 비리혐의자인지도 모르고 청와대 수석에 않혔다가 문제가 커지자 사퇴시키고 그 사실을 은폐하려고 하는 것은 인사검증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청와대의 민낯을 그대로 보여줄 뿐이라고 말했다.
한 대변인은 청와대 인사검증시스템이 누수를 넘어 '인사싱크홀'이 되었고 대국민 사기행각으로까지 비춰지는 인사참사에 대해 청와대 인사위원장인 김기춘 비서실장이 분명하게 사과하고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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