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0 17:43 (월)
올해산 노지감귤 적정생산에 '고품질'
상태바
올해산 노지감귤 적정생산에 '고품질'
  • 제주포커스
  • 승인 2012.09.05 12: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농업기술원 관측조사 56만톤 생산 전망...당도 높아 가격 '호조세' 기대
올해산 노지감귤이 적정생산량을 유지하고 당도도 높아 감귤가격이 호조세가 기대되고 있다.
제주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순)과 감귤관측조사위원회(위원장 고성보)는 2차 노지감귤 착과상황 조사결과 56만톤 내외로 생산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5월에 화엽비를 근거로 조사 발표한 1차 조사결과 55만6000톤보다 4000톤 정도 늘어났지만 적정 수준인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이번 착과상황 조사는 지난 8월 20일부터 2주간 조사요원 336명이 투입돼 도내 458개소에서 이뤄졌다.

착과상황 관측조사는 조사대상 감귤원에 2그루 중 1그루의 과일을 모두 따고, 1그루는 열매가 달린 상태에서 과일수와 크기를 조사했다.

조사결과 1나무당 평균 860개가 달린 것으로 조사됐는데 지난해 640개보다 220개가 많이 달린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열매크기는 옆직경(횡경) 39.3㎜로 지난해 42.1㎜, 2010년 41.0㎜, 2009년 43.6㎜보다도 각각 2.8㎜, 1.7㎜, 4.3㎜작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과실 비대기인 6~8월 고온 건조한 날씨로 강수량이 218mm가 적어 예년보다 과일크기가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실품질을 가름하는 당도는 7.2°Bx로 2011년 6.1°Bx, 2010년 6.0°Bx보다 매우 높게 조사됐다. 앞으로 기상경과에 따라 다소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올해도 품질 전망은 좋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감귤 총수입 8천억원을 올릴 수 있도록 품질향상 위주의 관리에 주력하고 있다.
앞으로 9월 중순까지는 비규격품 생산을 줄이기 위해 극소과 위주로, 9월 하순부터는 상처과, 극대과, 병충해과 위주로 수확 직전까지 열매솎기를 실시, 고품질 생산을 위한 노력을 해 줄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

또한 나무에 칼슘제 등을 뿌려주고, 완전히 익은 과일만 수확해야 하며 내년도 안정생산을 위한 가을 전정 등을 반드시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업기술원은 오는 11월에 감귤 품질과 수량조사를 실시한 후 최종적으로 노지감귤생산예상량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